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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30본문
주의 피권세로
에덴의메아리 9권 chapter 29 발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택하셨을 때, 그 깊은 의도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 자신도 몰랐고, 그 후의 다른 선지자도 올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어느 정도 윤곽이나마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주님 이후의 일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훼방하는 상대의 존재를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당하신 시험이었습니다. 즉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직전에 40주야를 금식하면서 마귀와 대결하셨던 것입니다.(마4:1 이하 참조)
요한은 “빛이 어두움에 비치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5)라고 말하고, 주님은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눅10:18)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7)고 당부하고, 베드로는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벧전5:8)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일방통행의 신앙에서, 큰 적이 있다는 것을 서서히 드러내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주님 밑에서 경리를 맡아 수제자 못지않은 중요한 직책을 담당했던 가롯 유다가 주님을 은30냥에 팔아넘기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파렴치범도 이렇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주께서 지적하신 대로 마귀의 농간이었습니다.(요6:70)
성경 66권 중에서 마귀의 궤계를 가장 구체적으로 표시한 것은 계시록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사도 요한이 주님의 지시에 따라, 마귀와 전쟁을 해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당시의 신도들에게 편지로 써 보낸 것이 계시록입니다.
그러나 그 계시록이 세상에 알려진 지 2,000년 가까이 지나갔지만, 일반 신도는 말할 것도 없고, 신학자나 목회자들도 그 내용을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공경하고 주님을 믿기만 하면 다 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신앙관을 가지고 어떻게 마귀와 전쟁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독생자까지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게 하신 것입니다. 마귀가 얼마나 큰 강적이면 하나님께서 이런 초비상 수단을 취하셨겠습니까?
주의 피권세로 마귀의 세력을 꺾을 수 있는 하늘 군병을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길러 달라고 이긴자 감람나무를 세우신 것입니다.
하늘에서 여러분을 기억하고, 우선 체계가 섰는가를 눈여겨보시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