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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5본문
만드는 역사
에덴의메아리 8권 chapter 7 발췌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후 2천 년 가까이 지나서야 보혜사 성령이 이슬, 혹은 생수 같은 형태로 오신 겁니다. “너희 속에 생수가 강같이 흐른다.”(요7:38)는 말씀이 응해진 겁니다. 그것은 주의 피로 된 겁니다.
그 피가 담긴 물을 바르니 썩은 송장이 산 사람처럼 화사하게 변했습니다. 다른 보혜사 성령의 위력이 나타난 겁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감람나무의 그늘 아래 이 보혜사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그것이 앞선 역사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후 최초로 일어난 다른 보혜사의 신앙 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앞선 감람나무의 역사는 무너졌습니다. 아니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섭리를 변개하여 하나님이 보혜사 성령을 거두신 것입니다.
그것을 다시 세우라고 하시기에 이렇게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앞선 역사의 시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그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그것이 어찌 인간의 것일 수 있겠습니까?
한평생 새벽 제단을 쌓아도 소멸될까 말까한 죄를 단 3초 만에 소멸시켜 줘도 그 값어치를 아는 자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일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욕이란 욕은 바가지로 먹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존재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습니까?
이것이 이긴자의 역사입니다. 표가 안 납니다. 위력을 인정치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주의 뜻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재료가 하늘에서 계속 오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여러분을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내는 역사입니다. 그리하여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될 자가 날로 늘어갑니다. 이들은 주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자이므로 영의 세계에서 어떤 고통이 와도 ‘짐승’에게 결코 절하지 않습니다.(계20:4 참조)
지금까지 기독교는 믿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만드는 역사는 없었습니다. ‘만들어 내라.’는 것은 우리 역사가 처음입니다. 앞선 감람나무의 역사도 만들어 내는 사명은 받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뿌리는 역사였지, 거두는 역사는 아니었습니다.
기독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만들어지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드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만들고 계십니다. 그러나 악의 세력이 이걸 한사코 파괴합니다. 그래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으로 만드느냐? 그리스도의 피로 만드는 겁니다.
주님은, “다른 보혜사 성령이 오면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한다.”(요14:16)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보혜사 성령을 받으면 살아 있으나 죽으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보혜사 성령이 역사하여 만드는 겁니다. 무엇을 만드느냐? 하나님께서 부릴 수 있는 하늘 군병을 만드는 겁니다.
그럼 기독교의 목표가 뭐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적 알곡의 수를 실제로 배출시키는 겁니다. 그래야 만유를 회복하는 길이 열려 하나님의 원대하신 뜻이 비로소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곳에 모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