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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4본문
선지자 스가랴의 예언
에덴의메아리 17권 chapter 26, 27 발췌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 하나님은 선지자 스가랴에게 하나 하나 이상 중에 비유로 나타내 주시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을 깨우는 것 같더라.”(슥4:1) 천사가 그를 부를 때, 자기가 잠자다가 깬 상태와 같은 느낌 속에서 그 상대 천사를 만나고 있었음을 스가랴는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사가,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할 때, “내가 보니 순금등대가 있는데,” 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상 중에 상대방하고 대화를 나눌 때, 어떤 장면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집니다.
지금 기록한 대로 스가랴가 보니, 순금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 장면을 본 스가랴가 천사에게 “주여, 이것들이 무엇입니까?”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천사가 스룹바벨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스룹바벨은 스가랴가 잘 아는 존재입니다. 그 시대 총독이니까 알고도 남습니다. 스가랴가 등대라든가 두 감람나무의 내용을 모르니까, 그 장면들의 내용을 설명해 주기 위해서 비유로 나타낸 인물이 스룹바벨입니다.
“스룹바벨이 성전을 짓기 위해 여러 가지로 수고하고, 하나님 앞에 은총을 크게 입은 걸 알지 않느냐?”
“그가 산을 쳐서 평지를 만들고 또 머릿돌을 내놓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은총, 은총’ 하면서 좋아하지 않더냐? 그게 힘이나 능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신으로 된다.”(슥4:6) 하는 식으로 1차 설명을 스가랴에게 해 준 겁니다.
스가랴가 천사의 설명을 듣고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서, 다시 물었습니다. “금 기름을 흘려 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천사가 “두 감람나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를 모시고 서 있는 두 사람이니라.”(슥4:14) 하고 설명했습니다.
기름 발리었다는 것은 성령이 함께한다는 뜻입니다. 즉, 선택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 존재는 온 세상을 대표해서 하나님을 모시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이들이 등장할 때는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전해 주시게 됩니다.
감람나무의 역할은 성도들에게 금 기름을 전해 주는 겁니다. 금 기름은 등잔에 담기는데, 이 금 기름은 스가랴 당시에는 알 수 없었지만, 주의 보혈을 나타내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보혈을 전해 주는 감람나무를 당신의 두 증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11:3-4)
스룹바벨이 성전을 짓기 위해서 땅을 쳐서 평지를 만들고 머릿돌을 내놓았다고 했습니다.(슥4:7) 당시에 총독으로 있던 스룹바벨이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지었습니다. 그것은 육적인 이야기이지만,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머릿돌은 주님을 의미합니다.(시118:22, 마21:42) 산을 평지로 만든다는 것은 죄를 소멸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일은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만 되는 일입니다.(슥4:6)
영적 스룹바벨이 해야 할 역할이 바로 금 기름(주의 보혈, 곧 생명수 샘물)으로 죄를 소멸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이긴자(감람나무)에게 죄를 씻는 역사를 맡기고자, 그에게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주시게 되는 겁니다.(슥13:1, 계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