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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3본문
진실하라.
2010년 1월 31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사람들은 뭔가 하나를 하면 그 하나를 바로 칭찬 받고 싶어 하고, 거기에 대한 대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것은 참 위험한 것입니다.
남이 보는 데서 남의 말에 중심을 두고 일을 하다 보면 어떤 문제가 나오는가? 가식적인 게 나올 수 있습니다. 진실이 나오지 않고.
우선 빨리 남들에게 보여주는 허례허식 같은 마음이 자라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남들이 칭찬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이 싹틉니다.
그 다음엔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부족한 것을 고치자고 하는 거지, 고집으로 내 것을 유지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쳐서 굴복시켰다고 얘기했습니다.(고전9:27) 주님을 만난 다음 그는 자신이 많이 된 줄로 생각했다가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올바로 살려고 노력을 해도 되지 않으니까. “오호라 나는 괴로운 사람이로다. 원하는 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원치 않는 악만 자꾸 만들어지는구나.”(롬7:19) 하고 실토를 했습니다.
그는 평생을 뉘우치면서 살았습니다. 뉘우친다는 것처럼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주의 종이 여러분들에게 자주 얘기하는 것이 뭔가?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겁니다.
본연의 자세는 무엇인가? 바로 시작하는 심정입니다. 자기가 신앙생활을 시작했을 때의, 혹은 가장 어려운 신앙생활을 했을 때의 자기 자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디 그렇습니까?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자신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들도 처음엔 잘하다가 조건이 좀 좋아지면 자기가 무언가 남보다 잘난 줄 착각하고, 자기의 여건조성이 되어있는 것을 무기로 삼고, 남들에게 나타내고, 또 존경받고 싶어 하고, 이러다 보면 자신이라는 본연의 존재는 붕 뜨게 돼서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면 신앙은 실패를 합니다. 그래서 “변함없이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 은혜가 있다.”(엡6:24) 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본인들이 ‘내가 지금 신앙생활 하는 것이 정도를 가는 신앙생활인가, 아니면 신앙은 내 생활의 일부분인 방패인가?’ 이것을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후회를 남깁니다. 사람이 한번 죽으면 다시는 기회가 안 옵니다.
얼마나 진실한 자가 만들어지기 어려우면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단 한사람이라도 내 마음에 드는 자가 있다면, 예루살렘 성 안의 모든 죄를 용서하리라.”(렘5:1)
하늘에서 얼마나 진실한 자를 요구하시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