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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4본문
자기 위치로 돌아가라.
1989년 6월 15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를 다스려야만, 주님 앞에 잘했다 칭찬받는 그러한 인물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어떻게 살아야 이렇게 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 마음을 어디다가 갖다 놓느냐 하는 걸로 판결이 나버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이 어디에 와서 정착해 있는가를 먼저 살펴야 됩니다.
그걸 찾아 낸 다음, 내가 내 마음의 기본적인 믿음의 토대를 어디에 갖다 놔야 되는가를 찾아야 됩니다.
아무리 여러분들이 은혜 가운데서 뭔가 좀 한 것 같이 느낄지 몰라도 여러분들은 항상 언제 어느 때 버림받을 수 있는 죄인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걸 머릿속에서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그걸 잊어버릴 때 교만이 싹트고, 그걸 잊어버릴 때 자기라는 존재가 뭔가 된 줄 알고, 이렇게 된다, 이겁니다. 그래서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히 간직해야 될 문제 중 하나는 자기를 자기 위치에 갖다 놓는 겁니다.
직분을 맡은 분들. 처음에 나를 따를 때 그 심정을 되찾으세요. 그 환경을 되찾으세요.
그걸 되찾지 않으면 바로 그 날 그 시점에 가서 부끄러움을 면치 못합니다. 원점으로 돌아가라는 얘깁니다.
시작할 때의 정신을 가져야 됩니다. 시작할 때 얼마나 어렵고 곤고합니까? 그래야 모든 게 감사하게 생각되고 모든 게 만족스럽게 생각되는 겁니다.
사실상 지금 우리 역사가 주님의 축복 속에서 하나하나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얘기하는 뜻의 발전은 어떠한 건물이 세워지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는 걸 뜻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소용 없습니다.
돈 수천억이 앞으로 만들어져도 전 그런데는 신경 안 씁니다.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입니다. 그건 여건에 불과합니다. 어떤 걸 만드는 데의 여건인가?
우리 양 떼들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백성들로 만들어지는 데 대한 여건에 불과한 겁니다. 중요한 건 무엇인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신앙. 여러분들의 마음씨. 이것이 달라지고 있음을 주의 종은 반가워하는 겁니다. 그게 중요한 겁니다.
아흔아홉 명이 잘해도 한 명이 못 할 때, 그 한 명 때문에 주의 종이 고심을 하는 겁니다. 그게 허점이 되기 때문에.
그럼 우리는 어떤 식으로 생활을 해야 되는가? ‘나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에 오점이 남아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할 줄 아는 양 떼가 되기를 주의 종은 바라고 있는 겁니다.
바로 그 점을 중요시하는 겁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에 지장이 가서는 안 된다.’ 이게 가장 아름다운 마음씨입니다.
애국자가 어떤 게 애국자인가? 남이 볼 때, 저 사람이 애국자래, 칭찬 받는 사람은 애국자가 아닙니다.
진짜 애국자는 ‘내가 국가를 위해서 청소 하나 하는 것도 보람 있다.’ 이렇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애국자입니다.
진정된 애국자는 이름을 남기지 않습니다. 명예를 얻지 않습니다. 신앙의 일은 바로 이렇게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