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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1본문
주님께 필요한 존재
에덴의메아리 10권 chapter 20 발췌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것이 무슨 자랑스러운 큰 행사나 되는 것처럼 알고 있습니다. 저도 과거엔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정반대였습니다. 하나님도 주님도 못할 일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지기 싫은 십자가를 지신 주님 앞에,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십자가를 잘 지셨습니다. 잘 죽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주님은 이런 기도가 귀에 거슬립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려 보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기 예수로 오실 때부터 십자가를 지러 오신 것을 우리는 최대의 기쁨으로 알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독생자가 처참하게 십자가를 지시는 장면을 내려다보시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안타까워하신 것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온 인류가 하나님의 아들이 죽지 않으면 살 길이 없고, 죄악을 벗어버릴 수 없다는 불리한 조건을 하나님이 안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인간에게 필요한 존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주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주님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바로 저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서 엄청난 고난의 십자가를 졌다. 그러니 이제부터 너희들이 나를 위해 고통을 감당해 다오. 나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다오.”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때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하나님과 주님을 가르치지 않고, 하나님과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여러분이 되어 달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내 말을 귀담아듣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필요한 하나님이 되고, 주님이 되어야만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나 하나만이라도 하나님과 주님께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의 자세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