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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2본문
온전한 자
1984년 9월 27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단 한 사람이라도 좋다. 하늘나라에는 온전해야 들어오리라. 온전치 않은 자는 들여놓을 생각도 말고, 들어올 생각도 말라.” 왜 이렇게 말씀하시는가? 행여나 하는 게 안 통한다는 겁니다.
정말 힘듭니다.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다는 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바치고, 자기의 몸뚱이까지 다 바쳐도 정말 주 앞에 온전하게 보이기가 어려운 겁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영의 세계가 완벽하고 훌륭하게 도사리고 있다 해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나와 여러분들은 그렇더라도 현실도피를 해야 되는데, 정말 고도의 기도생활과 신앙적인 척도에 이르기 전에는 현실도피를 하기가 어렵다 이겁니다.
“나를 항상 버리고 주를 따라 가겠네.”(합동찬송 244장)했는데, ‘나를 버리고 있는가? 나 자신을 버리고 희생하는 자세로 주를 섬기고 있는가?’ 생각해 볼 적에 나라는 존재가 살아있더라 이겁니다. 이렇게 살아있을 적에는 이미 온전한 주님을 섬기지 못한다는 증거가 되는 겁니다.
다 자존심이 있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다 자기 딴에는 마음속에 생각이 있다, 이겁니다. 이런 각자 각자를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자들로 만들어 같은 주로 섬기게 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힘들고 앞이 캄캄한 일입니다.
그러려면, 각자가 희생정신을 가지고 따라야만 가능한 겁니다. 주를 위하는 자세 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주의 역사를 위해서 죽어도 좋다!’ 이 생각이 마음속에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느냐,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위에서 우리 역사에게 마지막 카드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카드 색깔의 변화에 따라서 사회조류가 급속히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믿는 형제들이 인간으로서는 더 이상 할 수 없는 정성을 쏟는 것 같이 우리는 사실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이 비결이 너무나도 어려워요. 이 세상이 마귀 세상이기 때문에.
신앙 안에서, 여러분들 가운데 신앙적인 자세가 그래도 만들어져 가는 사람은,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심령의 변화가 만들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걸, 전 느껴 봅니다.
여러분들이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순수성이 있는가?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가 알고 깨닫고 따른다 하면서도, 얼마만큼 순수성을 가지고 따르고 있는가?
내 자신이 어떠한 일이 어떻게 들어오든, 어떤 모양으로 들어오든, 이걸 내가 얼마나 많이 참고 견딜 수 있는가?
오늘날의 실정을 보다 더 잘 파악해서, 하나님의 사람과 얼마나 호흡을 더 정확하게 잘 맞출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