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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7본문
순수하게 십자가를 붙잡으라.
2009년 1월 4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우리가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이기며 나가자.’ 찬송을 부르면서도 그 의미를 잘 모릅니다. 사실 십자가를 놓치면 유리방황합니다.
처음엔 다들 잘합니다. 성회장이 됐든, 권사가 됐든, 지회장이 됐든, 뭐가 됐든 처음에는 잘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요령이 생깁니다. 주의 일을 하긴 하는데 요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자기를 놓쳐 버리고 범죄 속에서 살게 됩니다. 이것은 신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신앙은 멋이 들어가면 이미 끝나는 겁니다. 그때부터는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딴따라 세계라든가 정치적 세계는 제스처도 있어야 되고 권모술수도 있어야 되니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종교는 다릅니다.
종교는 색깔이 변하면 안 됩니다. 숫자가 아무리 많건, 교회가 아무리 크건 소용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되느냐? 교회는 있되, 거기 주님은 안 계시는 겁니다.
여러분들 마음이, 연조가 길어서 나는 권사를 몇 년 했는데, 나는 성회장을 몇 년 했는데, 나는 뭐 어쨌는데, 해봤자 자기는 관록이 섰을지 몰라도 순수하지 못하니까 거기에 주님은 계시질 않는 겁니다. 그게 위험한 겁니다. 자기를 놓쳐 버립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시초를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스스로가 생각을 해야 됩니다. 길이라는 게 그런 겁니다. 여기서 요만큼 삐뚤어지면, 시간이 흐르면 큰 차이가 납니다.
별 것 아닌 것,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이게 갈 길이냐 아니냐를 자기가 자세히 봐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신앙이 깊든 안 깊든 제 얘기를 듣고 하늘나라를 목표로 삼는데, 정말 지금부터라도 궤도 수정을 하셔야 됩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가 느낄 때 ‘아 이것은 내가 양심에 의거해서 떳떳한 일은 아니다.’ 하는 것은 정리를 하십시오. 그것을 진행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신앙에 성공을 못합니다.
권위를 찾고, 목에 힘이나 주고, 그건 전도관에서나 한 일입니다. 관장이라고 해서 꽥꽥 거리고, 이거 소용없습니다. 아무 공로가 안 됩니다.
직분이라는 것은 희생입니다. 희생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희생을 머릿속에 넣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