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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12본문
작은 일부터 온전히 해내는 자
1991년 8월 18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우리 주님은 “주인이 떠나면서 종에게 달란트를 맡겨가지고, 누가 달란트를 여러 달란트로 많이 만들었느냐 하는 것을 가지고 시험을 하신다.”(마25:15-28) 하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지극히 적은 것으로 우리를 시련과 연단을 시키시면서, 지극히 큰 것을 예비해두시는 것이 주님의 의도이십니다.
지극히 적은 것에 합격을 못하면 큰 것이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은 일에 충성을 하는 자가 큰 일에 충성을 한다." 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 같은 데서 주님 앞에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길도 열립니다.
우리는 큰 일을 잘하는 데 목표를 갖고 조그만 일은 무시를 해도 되는 거처럼 말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는 지극히 적은 문제를 완벽하게 잘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큰 일이 우리에게 맡겨지는 겁니다.
큰 인물은 시간을 두고 만들어집니다. 평상시 빙산의 일각처럼, 나타나 보이는 것은 조금 보이고 그 밑에 큰 부분은 잠겨있는 것처럼, 여러분들의 모든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조그맣고 잠겨있는 것이 크다면, 언젠가는 그 저력이 나오게 됩니다. 말없이 할 일을 꾸준히 하면 자기에게 행복이 때가 되면 다 찾아와서 안겨지게 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인내입니다.
평상시 움직이는 게 귀찮고, 좋은 곳만 찾아다니고 이런 사람은 나중에 거둘 게 없습니다. 에이 이건 귀찮으니까 나중에 해, 저것도 나중에 해, 이렇게 미루는 사람은 나중에 할 수 있는가? 절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큰 인물이 되긴 어렵다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죽음이라는 게 다가올 때, 영원토록 찬란히 빛나는 것을 거두어 놓을 수 있는 그러한 길에 여러분들이 오셨다는 것부터가,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얼마나 행복하다 하는 걸 우리는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오늘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주님 앞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 남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백억 수천억 원을 벌어서 이름 하나를 남기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남기려고 하는 이러한 차원은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포부로 희망을 갖고 있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겁니다.
평상시의 생활 속에서 행복을 여러분들의 열매로 거두기 위해서는, 궂은일도 할 일은 해야 되고, 쓴 잔도 마실 땐 마셔야 되고, 찔리는 가시도 찔릴 땐 찔려야 되는, 이런 가시밭길을 험한 길을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 넘어가야 될 것입니다. 참을 것을 참지 않고, 여러분들 생활에서 다 지기만 하면 끝날에는 불행만 닥칩니다.
이건 참아야 될 일이다, 이럴 땐 참아야 할 것이고, 이건 넘어야 될 거다 할 땐, 고통이 있어도 넘어야 될 것이고, 여긴 가면 안 된다 할 땐, 가지 말아야 할 것이고, 하기 싫어도 해야 된다 할 땐, 해야 됩니다. 그것이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지혜로운 생활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다짐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