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거듭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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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4
[진실] 거듭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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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자


1995716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죄 많은 곳에 은혜가 풍성하다."(5:20) 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허물을 많이 깨닫고 뉘우치는 자에게 은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누구든 "나는 죄가 없다. 나는 거의 온전하게 다른 사람보다 잘 믿음을 지켜왔다." 하고 이렇게 자부하는 사람은, 바로 그 자체가 죄입니다.

 

 언제나 자기 자신의 발자취가 얼룩지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깊이 뉘우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이 함께 하지만.

 

 뉘우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우매한 자라 인정을 해서, 하늘에서는 그 사람을 긍휼히 보시지 않습니다.

 

 어떠한 죽을 죄를 범했더라도 깨닫고 뉘우치는 아름다움이 있을 때, 바로 그 곳에는 은혜가 함께 하는 겁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부족함이 없는 게 좋은 줄 알지만, 진실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교만하지 않고 자긍하지 않도록 찔리는 가시를 허락해 주셨다."(고후12:7) 하는 바울의 말이 있습니다.

 

 찔리는 가시라는 것은 고통을 뜻하죠. 어느 한 면에 고통이 있을 때, 겸허해 지고 사람은 센티해 집니다.

 

 어제까지는 그 사람이 정말 눈꼴사납고 쓸모 없는 인생으로 전락했다 할지라도, 오늘 뉘우치고 자신의 지난날의 얼룩진 발자취를 고민스럽게 생각하면서 새로운 생애를 살아가려고 할 때는, 바로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주님 앞에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훌륭한 사람이 돼라, 하루아침에 남보다 월등한 사람이 돼라. 저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우여곡절을 겪어야 됩니다.

 

 잘못도 겪어보고 원망도 해보고 불평도 합니다. 그러나 그 불평과 원망이 너무 길게 오래 가면 안 됩니다.

 

 불평도 해보고 원망도 해봤지만 거기에 뉘우침을 가져야 됩니다. 깨달음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불평할 일에 불평을 하지 않고, 그 다음에는 낙심할 일에 낙심하지 않고, 그 다음에는 원망할 일에 원망하지 않는 자세로 변하는 거.

 

 이것을 '거듭난다.' 이렇게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