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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4본문
멜기세덱의 반차
에덴의메아리 1권 chapter 29 발췌
“아브람이 그와 함께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창14:17-20)
아브라함으로 말하면 여호와께서 믿음의 조상으로 택한 거물인데, 이런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해 주고 십일조까지 받았다면 아브라함보다도 더 큰 존재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렘 왕이요, 대제사장이라고 해서 과연 믿음의 조상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신 아브라함보다도 더 위대한 인물일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여기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은 아브라함 당시에 실존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나타날 어떤 존재의 그림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로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는 메시아, 즉 주님의 그림자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순간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끝나고 새 언약이 시행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멜기세덱의 반차에 이르는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6:19, 20)
주의 믿는 자들 가운데 뽑힘을 받은 자가 이 멜기세덱의 반차에 참여한다고 하였는데, 그럼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야 이 반열에 이르게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거기에는 이 반열에 참여하는 사람을 씻어서 세우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하늘의 일은 주님이 직접 하시지 않고 반드시 사람을 통하여 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고넬료와 같은 열성적인 성도도 베드로의 손길을 통하여 성령을 부어 주게 한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의 종이 필요하고, 또 그래서 그가 귀한 것입니다.
주께서 여러 교회에 편지를 보내 이긴자가 나타나기를 바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계2: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