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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4본문
생수의 성령
에덴의메아리 8권 chapter 6, 7 발췌
주님은 지상에 계실 때,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난다.”(요7:38)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니라.”(요7:39)는 단서가 나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생수의 성령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대가로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시는 영광을 받으신 후, 그러니까 승천하신 후에 내리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자들과 문도들은 이 주님의 약속을 믿고, 오순절 날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불과 같은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행2:3)
이들은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을 분명히 보았으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베드로는 하루에 3천 명을 전도하는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과연 저들은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았을까요?
아닙니다. 주님은 생수가 배에서 강같이 흘러넘치는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신 것이지, 불과 같은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불과 같은 성령은 구약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요컨대 생수의 성령을 보내어 순교하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 놓아 ‘뜻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럼 어찌하여 주님은 약속대로 생수의 성령을 보내 주시지 않고, 구약 시대의 불과 같은 성령을 보내어 번거롭게 순교자를 배출시켜야 했을까요?
생수의 성령을 내리려면 한 가지 조건이 따라야 했습니다. 그것은 이긴자의 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와 영음으로 이를 자세히 알렸고,(계2:7-3:22) “내가 생명수 샘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을 유업으로 얻으리라.”(계21:6-7)고 분명히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기독교의 핵심을 알아야 합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 아담, 하와부터 뿌리를 캐는 겁니다. 아담, 하와는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여호와께서 필요하여 만드신 겁니다.
그런데 빼앗겼습니다. 그러므로 이걸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빼앗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만유를 회복해야 합니다.(행3:21)
그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지상에 이긴자가 필요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