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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4본문
이웃 사랑
1984년 4월 1일 낮예배 말씀 발췌
각각 환경과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수천 명 모여서, 한 종을 통해서 나가는 모든 원리 하나를 목표로 두고서 전진해 나갈 적에, 일을 하다 보면 미운 사람도 있고 정말 눈에 보기 싫은 사람도 있고 …….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해야 된다.”(마22:39) 그게 돼야 합니다.
자기의 이웃은 자기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이웃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이웃인데, 믿는 사람들은 가장 가까웠던 사람하고 가장 원수가 됩니다. 항상. 왜?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은 서로 다툴 수 있는 요소를 항상 지니고 있다 이겁니다. 이해관계 없이 형제자매를 미워할 리가 없습니다. 이해관계가 맺어지니까 형제를 미워하게 되는 겁니다.
시기도 하게 되고 질투도 하게 돼요. 이건 인간으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형제를 비방하고 형제를 흉보는 그 말이 그 속에서, 그 입에서 나올 적에 이미 그것은 그 형제를 미워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여기서 기록을 딱 합니다. “돌짝밭이다, 가시밭이다.” 옥토가 되려면 시간이 걸려야 됩니다.
“빛 가운데에 있다 하면서도 형제를 미워하면 아직도 어두운 가운데 있느니라.”(요일2:9) 하는 말씀이 거짓이 아닙니다. 사실이에요.
그럼 그 어떠한 경우에도 참고 견딘다는 건 도저히 삼척동자나 바보가 아닌 이상에는 정말 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겁니다.
사람이 감정이 있는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참는 것도 한도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걸 참아야 하느냐?
우리 속에 시기, 질투, 미움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이것을 뿌리 채 뽑아내야 됩니다. 그걸 뿌리 채 뽑아내는 작업은 자기의 힘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바로 무릎을 꿇고 눈물겨운 호소 속에 몸부림 치는 속에, 위로부터 신령한 성령이 와서 자기 마음에 감동이 일어나야 됩니다.
실질적으로 주님이 보실 적에 온전한 자다 하는, 그 자체가 되려면, 바로 그 신령한 은총이 나에게 오질 않으면 감동이 안 됩니다.
감동이 안되면 할 수가 없습니다. 제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그건 가식이지 그 속에서는 그걸 할 수가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