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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4본문
여호수아와 이기는 자
에덴의메아리 2권 chapter 25,
5권 chapter 34, 8권 chapter 39 발췌
스가랴 시대에 제사장이나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젖혀 두고, 젊은 종 스가랴를 단독으로 대하여 당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하시고자 하는 섭리를 전달하셨습니다.
당시의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였습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을 준행하여 마음에 거리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상 중에 스가랴에게 숯덩이처럼 까맣게 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보여 주셨습니다.
왜 숯덩이처럼 까맣게 되어 있었을까요?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사자 앞에 서 있고, 사단이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슥3:1) 즉 마귀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더럽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는 이것을 보고도 막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사단아, 네가 내 종 여호수아를 이렇게 더럽혔구나.” 하고 책망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그들이 지은 수백만 가지 죄를 담당하는 대제사장이 사단에게 더럽혀져서 새까맣게 된다면, 그 나머지 일반 제사장이나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깨끗해질 수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마귀가 대제사장을 더럽히는 것을 천사가 막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 시대의 실태입니다. 천사가 그걸 막을 수 있었다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스가랴는 새까맣게 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될 일에 대해 스가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3:9) 즉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며, 마귀가 이처럼 새까맣게 만든 것도 하루에 제하여 정결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기 말하는 돌은 사람들이 ‘은총, 은총’하고 외치는 머릿돌이요,(슥4:7) 건축자들이 버린 머릿돌,(마21:42) 즉 주님을 가리킵니다. 이 돌의 역할을 그리스도가 하시는 겁니다.
“죄악을 하루에 제한다.”는 말씀은 구약 시대와 같이 양이나 비둘기의 피로 매일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산제물이 되어 단번에 드린 피의 제사로 대속하게 될 때, 비로소 대제사장 여호수아도 죄 사함을 받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일곱 눈은 온 세상을 두루 살피라고 보낸 일곱 영(계5:6)을 가리킵니다. 여기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로, 마귀를 상대하여 싸우기에 완벽하여 부족함이 없는 영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 ‘영’은 어떤 영일까요? 그것은 주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보내주신 ‘다른 보혜사 성령’입니다. 주님은 이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세상을 두루 살피시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계2:17)
일곱 눈 즉, 완전한 영은 한 돌에 박혀 있고, 이긴자가 받게 되는 ‘흰 돌’이 바로 이 일곱 눈이 박힌 돌인 것입니다.(슥3:9)
이 완전한 영이 이긴자를 통하여 부어 주는 다른 보혜사 성령이며, 이긴자는 이 보혜사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늘 군병을 배출시켜 하나님의 역사를 마무리 짓게 되어 있습니다.(계2:28, 14:15-16, 요14:16 참조)
마귀를 완전히 꺾지 못하면 인간은 깨끗해질 수 없습니다. 마귀가 인간을 더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럽히는 마귀를 꺾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나 능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여러분이 주님과 연결되려면 중개 역할을 하는 주의 종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됩니다. 이 안 되는 것을 중간에서 되게 하는 것이 이긴자입니다. 나는 중간에서 심부름을 할 뿐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러분이 조금씩 터득하여 주님과 직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