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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0본문
거짓 선지자와 마귀의 군대
계시록강해 chapter 13,
에덴의메아리 7권 chapter 33 발췌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계13:1)
여기 ‘짐승’은 용으로부터 권세를 물려받은 마귀를 가리키는 것으로, 성경에서 이 짐승은 어둠의 세계에서 제2인자의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계13:4)
이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뿔이니 머리니 하는 것은 권세를 가리키며, 열과 일곱은 큰 권세, 강한 지배력을 의미합니다.
여기 짐승이 면류관을 썼다고 하였습니다. 이건 어찌된 영문인가? 이 면류관은 용에게 충성한 그 부하가 용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이른바 ‘썩을 면류관’(고전9:25)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에게 충성을 다하여 얻는 면류관과는 정반대되는 저주의 선물이지만, 마귀의 세계에서는 큰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마귀를 잘 섬겨도 당장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 짐승의 머리에 쓰인 ‘참람된 이름’이란, 이긴자에게 주어진 흰 돌에 기록한 ‘새 이름’과는 정반대되는 것으로, ‘새 이름’이 여호와의 숨은 경륜을 의미하는 것과는 달리, ‘참람된 이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의 숨은 계교를 가리킵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계13:11-12)
여기 또 하나의 짐승이 등장합니다. 이 짐승이 먼저 짐승과 함께 한 때 두 때 반 때가 지나고 불못에 던져지는 거짓 선지자입니다.(계19:20 참조)
이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의 군대와 창세 이후 마귀의 앞잡이가 되어온 영의 군대가 벌이는 최후의 일대 결전에 대해 예고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마귀의 세계에 있는 서열의 일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에 하나님, 주님, 또 다른 보좌, 네 생물 등의 서열이 있는 것처럼, 마귀의 세계에도 용, 짐승, 거짓 선지자 등의 서열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병은 하나님의 인침을 받고, 마귀의 군대는 용의 표를 받아 양쪽이 분명히 구별됩니다. 마귀는 이 자기 군대를 하나라도 더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해 자고로 혈안이 되어 왔으며, 지금도 무던히 애쓰고 있습니다.
마귀는 자기 군대를 만들기 위해 세상에서 인간을 조종할 때 상대방이 하나님을 등지고 악하게 살수록 자기에게 유리하므로 계속 그렇게 부추깁니다.
예컨대 주님 당시에 마귀의 손에 놀아난 유다나 서기관, 제사장 등은 음부에서는 환대를 받고 나중에는 강한 마귀의 군대로 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원수를 갚기 위해 저들을 모조리 유황불에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에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계13:8-10)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이른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대항하여 이길 것을 원치 않고, 끝내 사랑으로 이길 것을 요구합니다. 남을 사로잡으면 자기도 사로잡히고, 남을 칼로 죽이면 자기도 칼로 죽임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자기 힘으로 자신을 보호할 생각을 말아야 하며, 인내와 믿음을 무기와 방패로 삼아야 합니다. 이 인내는 소극적으로 모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를 위한 수난을 기꺼이 받아들여 영광으로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