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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2본문
낙심하지 말라.
1985년 10월 4일 제12주년 기념
새벽예배 말씀 발췌
사람이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반드시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이 출발에서부터 10년을 왔다, 혹은 5년을 왔다 할 때, 편안하게 온 것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게 절대 좋은 게 아닙니다.
시련과 연단을 겪고, 잘못도 저질러 보는 가운데서, ‘이건 내가 나빴다. 정말 내가 기껏 고생하다가 이런 죄를 지어 보니 영적으로 손해가 왔다. 앞으로는 내가 나를 위해서라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걸 느끼면서 더 잘 믿고, 더 발전하고, 더 파악하고, 더 깊이 들어가고 이런 상태에서 발전하는 여러분들이라야 틀림이 없습니다.
신앙이라는 그 자체는, 영적인 하나의 시점, 소위 말해서 하나의 점을 놓고 도전을 할 적에 거기에 올라갈 수 있는 순서 절차를 밟아야 됩니다. 하루아침에 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사회생활을 하다가 범죄도 하고, 때로는 본의 아니게 곁길도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런 사람에게 제가 얘기해 주는 건 그겁니다.
“좋은 경험했다. 영적으로 얼마나 마이너스라는 걸 본인이 알아야 된다. 그럼 다시 믿고 정리해서 나갈 때는, 그런 손해 보는 일을 네 스스로 해서는 안 될 것 아니냐? 이왕 믿을 바에는 손해나는 것보다는 득이 되는 걸 찾아라.”
사람이 자기의 잘못을 뉘우친다면, 그 잘못이 또한 어떠한 후유증을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을 줄 알아야 된다고 제가 얘기하는 겁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발전한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발전했습니다. 그 조금이 우스운 것 같아도, 끝에는 어마어마한 로마라는 대도시를 이룩했다는 걸 우리는 배우고 있습니다. 종교 운동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게 없어. 난 이러다가 결국은 버림받고 말 거야.’ 절대 그런 생각할 것 없습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도 사람인데, 인간다운 인간인데, 왜 나라고 안 되느냐? 나도 노력하면 된다.” 이러한 자세를 누구나 가져야 됩니다.
그런데 대강 보면, 신앙을 지키다가 조금만 무엇에 부딪치면, 될 대로 되라 하고 게으름을 피웁니다. 산다는 게 다 그렇고 그런데, 이러한 상태에 자주 놓이는 사람은 극히 위험한 마음의 자세를 지니고 있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정신력을 잘 길러야 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자기도 어쩔 수가 없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온전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 바로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정신력을 연단을 통해 길러야 합니다.
자신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범사에 감사하는 기도를 주님 앞에 드린다는 것은, ‘내가 이것보다 몇 배의 어려움을 겪을 때도 주님을 어떻게 믿었는데, 이건 감사한 거다. 내가 이러한 정도로 생활하는 것도 지금 우리 주님이 축복해 주셔서 하는 건데 무슨 말인가?’ 이렇게 생각할 줄 아는 겁니다.
‘남들은 이렇고 이런데 나는 오늘날까지 살아와 봤자 결국 이렇게밖에 안돼.’ 이러면 원망과 불평만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심리적인 현상부터 여러분들이 다스려 나갈 줄 아는 신앙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럴 적에 범사에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자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편안한 세월 속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느냐 하면 업적이 안 나옵니다. 유명한 영웅호걸들의 발자취가 파란곡절이 많은 원인이 거기에 있습니다. 영웅호걸이 되려면 편안한 길을 가지 못합니다.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직분을 가진 사람들, “내가 직분을 맡아 보니, 이런 것은 이렇고 저런 것은 저렇습니다. 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씀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당해야 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자신의 성격과 개성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자신이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어떤 시험이 올 적에는, ‘이것은 지금 나에게 이렇게 오지만, 내가 이걸로 인해서 죽는 건 아니다. 그래도 나아간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주 앞에 더 충성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이런 힘을 여러분들이 스스로 기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이 큰 인물이 됩니다. 여러분들의 그릇이 커지면 거기에 따라서 주님이 그 한계점을 내려 주시게 돼 있습니다. 그릇이 커지면 담기는 양도 자동적으로 많아집니다. 성령의 역사는 성령을 달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영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으면, 주님은 오시지 말래도 우리 마음속에 오시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