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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06본문
진리를 따르는 자세
1993년 7월 29일 저녁예배 말씀 발췌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과 하나님만 교류할 때는 간단한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 대 마귀 대 인간의 삼각관계가 이뤄질 때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사람이 중간에서 마귀에게 쏠리면 하나님이 불리해집니다. 반대로 사람이 하나님에게 쏠리면 마귀가 불리해집니다.
마치 천평칭 저울과 같습니다. 이쪽도 한 근, 저쪽도 한 근이면 어느 한쪽이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한쪽에 조그만 것 하나만 놓아도 완전히 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인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하나님과 마귀가 대등하게 대결을 할 때는, 인간이 하나님을 조금 돕고 마귀를 조금 돕는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힘의 차이를 결정해 버립니다.
우리는 중간에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 놓으셨고. 실제로 주님이 흘리신 피를 통해 인류를 구속(救贖)하고자 시도했던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흘리신 피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지 못할 때는, 주님과 하나님께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셔야 됩니다.
“이 시대에 너로 말미암지 않고는 나에게 올 자가 단 한 사람도 없느니라.” 좋은 얘기가 아니죠. 기막힌 얘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저에게 해주셨을 때, 저는 ‘큰일 났구나.’ 생각했습니다.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도 주님과 연결이 되어서 주님께 도움을 드려야 될 것이고, 또 많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교인들의 힘이 우리 주님과 우리 하나님 앞에 도움을 드리는 그러한 교회 운동이 되고, 종교 운동이 돼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못한 것이 주의 종은 말도 못하게 괴로운 거예요. 그게 좋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막상 주의 일을 해보니 너무 힘듭니다. 감람나무라는 것이 너무 초라합니다. 따르는 사람들도 업신여기는 것을 잘 압니다. 시대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누구 하나 우리 제단을 찾아오는 사람 없습니다. 그래서 이상 중에도 제가 탄식을 했지 않습니까?
기성 교회 장로들에게 “감람나무 역사는 인간의 역사가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가 분명합니다.” 막 열심히 전하니까, 꿈 중에도 장로들이 하는 말이 “너는 박 장로와 같은 놈이야. 무슨 할 말이 있어?” 외면해 버립니다.
안 믿는 사람들한테 “여기가 하나님 역사가 분명합니다. 오십시오.” 하니까 “거 사이비 종교라면서?” 픽픽 비웃고. 전자의 식구들한테 “두 번째 감람나무가 분명하니까 오십시오. 주를 위해서 우리가 같이 가야 합니다.” 눈물로 호소하니까 도깨비라고 이상 중에도 비웃어요.
누구한테 어떻게 하소연할 길이 없습니다. 사람이 와야 설교도 하질 않습니까? 듣는 사람이 있어야 말씀도 전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땅을 쳤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제가 어디다가 어떻게 얘기를 해야 오늘날 당신의 섭리를 인정하고 따르게 할 수 있습니까? 감람나무 역사를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 하늘 문이 열리면서 말씀이 내려옵니다. “네가 내 뜻인 감람나무 역사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움을 겪는다. 감람나무 역사만 아니었던들 사람들이 지금쯤 수십 배 몰렸을 것이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감람나무 역사가 내가 정한 뜻이니,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을 꾸준히 해라.”
그대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섭리를. 그렇다고 해서 우리만 제일이라는 뜻도 전혀 아닙니다. 저는 그것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양심에 입각해서, 많은 분들이, 주를 믿는 사람들이, 똑같은 성경, 똑같은 찬송을 가지고 똑같은 하나님과 주님을 부르는 분들이, 다같이 구원을 받아야죠. 그것이 안 되는 원리를 저는 알고 있기 때문에 몸부림을 치는 거예요.
밤에 자다가도 문득문득 깨어나면 잠을 못 자고 혼자 왔다 갔다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것은, 주님이 당부하신 것은 있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우니까.
나이는 들어가는데 이거 어떡하나? 시대는 다시 가면 안 오는데. 이렇게 움직이면 이렇게 말이 따르고, 저렇게 하면 하나님의 역사에 지장이 따르고.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은가? 고독을 느끼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제는 따르는 위치에서 남을 가르치는 위치가 되어 주셔야 합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역사고, 저는 부족할지라도 오늘날 제가 여러분들에게 가르쳐 드렸던 하나님의 섭리는 진짜 주의 것이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반드시 저는 이 시대에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호흡을 같이해서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 시대에 마무리 지을 겁니다. 반드시 이 시대에 하나님이 나에게 약속한 말씀을 이루어 주실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은 시시각각 불어 닥치는 주위환경 속에서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가 한 이 말을 뇌리 속에 깊이 담아 두세요. 명심하세요. 세상일이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모든 조건은 다 시간이 지나면 분토와 같은 겁니다.
현실적인 괴로움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이왕 이 진리에 부르심을 받은 바에는 주의 종을 놓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서, 여러분들 신앙의 위치를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 주세요.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고 여러분들의 성령이 여러분들을 보실 때에 믿음직하게 보실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 주세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