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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05본문
나아가는 노력
1977년 11월 16일 기념예배 말씀 발췌
여러분들 예배 보는 자세를 보면 한심스럽습니다. 일주일 내내 제 멋대로 살다가 잠깐 한 시간 앉아서 적당히 찬송 몇 마디 부르고 설교 듣고 돌아갑니다. 매일 똑같습니다. 3년 아닌 30년, 40년이 흘러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오늘은 예배를 보러 갈 때 내 속에 무엇 하나를 만들어야겠다. 내 속에 무엇 하나를 이루어야겠다.’ 라는 각오를 가지고 오십시오. 싸워야 합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피를 억지로라도 생각해야 합니다. 주께서 보혈을 방울방울 흘리시는 그 십자가 밑에서, 우리 주님께서 당하는 골고다 언덕을 보는 심정으로, 실제 보는 그 눈으로 주님의 보좌 앞에 엎드려 옷자락을 붙들고 늘어지는 심정으로.
“주여, 내가 분명히 주의 은혜를 받아야 죄를 사함 받는다는 것을 알고 2,000년 전에 흘리신 그 피가 오늘날 다른 보혜사로 임한다는 것을 배웠으니 실제로 그 은혜의 맛을 볼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내가 무슨 죄가 많기에 나는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직접 받을 수가 없습니까?”
“나에게 주십시오. 내가 지금까지 이런 저런 고통을 다 견딘 것도 당신 앞에 기억 받고자 한 것이니 주께서 나를 보살펴 주시옵소서. 온 세상을 내가 다 얻어도 주님이 나를 멀리 한다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나에겐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매달리고 안타까운 심정이 호소가 될 적에 그것이 상달이 됩니다. 그때 주님의 은혜가 갑니다. 그때 그에게 뜨거움이 임하는 것입니다. 거기 감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감동이 생길 때에 자기 자신이 주를 바라보고 울부짖는 것은 100%의, 더러운 피 하나 섞이지 않은, 흠 없고 순전한 성호가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계산이 포함되는 것이 아닙니다. 순수한 백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를 찾을 적에는 몸부림 칠 정도로 울부짖어야 합니다. 신앙이란 그만큼 힘든 것입니다. 무서운 전쟁입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시금 기도하고 또 나아간다는 겁니다.
하루 이틀에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수한 세월 속에서 남이 놀 때 노력하고, 남이 잘 때 기도하고, 남이 놀러 갈 적에 하나님을 찾고, 남이 쓰고 싶은 것을 쓸 적에 하나님 앞에 헌금했고, 남들이 세상에 소망을 삼고 노력을 할 적에 하나님을 찾고자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몸부림치는 노력 없이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