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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4본문
성령이 주는 율법
1973년 11월 17일 기념예배 말씀 발췌
주님 십자가 지시기 전까지 모세가 행하던 제사나 그 율법, 이 모든 것이 쭉 내려왔습니다.
그러면 그 율례가 쭉 내려왔는데,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적에, 운명하시고 고개를 떨어뜨릴 적에, 성전 휘장이 그대로 있었습니까, 찢어졌습니까? 찢어졌습니다.
성전 휘장은 대제사장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때 필요한 것이거늘, 그 성전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성전 휘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까, 필요 없다는 것입니까?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돌에 새긴 율법을 가지고 인생들의 죄를 사하여 줄 때는, 짐승의 피를 흘립니다. 이때 비둘기의 피로 제사를 드린다면, 인생의 더럽고 누추한 죄악의 심정이 곧 비둘기의 피만큼 정결하고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그리스도께서 비둘기를 대신하여, 또한 소를 대신하여, 또한 어린 양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가지고 단번에 온전한 제사를 드린바 되셨다고 했습니다.(히7:27)
주님이 십자가 지신 후에 성전 휘장이 찢어지면서, 누구든지 예물 없이, 누구든지 빈 손 들고 와서, 하나님 앞에 죄 사함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열린 것입니다.
모세 당시에는 돌에다 새긴 율법을 지켰지만, 주님께서 십자가 지시고 올라가실 적에 말씀하신 겁니다. “내가 떠나면 너희들에게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 줄 터인즉, 그가 오면 너희로 하여금 진리 가운데로 거할 수 있게 하리라.”(요16:13)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히8:10) 모세의 율법은 돌에다 기록했는데, 분명히 여기 새로운 언약은 돌에다 기록하는 것이 아니요, 저희 생각과 저희 마음에 기록한다고 한 것입니다.
모세 때처럼 율법이 뭐라는 것을 외고 다닐 필요가 있는 것 아니요, 어느 곳에 가든지, 수많은 인생이 보든, 수많은 인생이 못 보는 곳이든지 간에, 자기 자신이 알 수 있는 법이 머리에 생각이 나고, 마음속에 새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자유 율법이라고 합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누가 알아주든 몰라주든, 기쁨도 자기 혼자 누리고, 그 성령이 떠나면 자기 혼자 슬퍼집니다. 어느 누구에게 말 못하는 사정이 이루어지는 것도 성령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마음속에 성령이 오면, 내가 어떻게 움직이면 성령이 떠나고, 내가 어떻게 움직이면 성령이 강하게 오는 것을 알게 되어 있는 고로, 자기 자신이 알아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