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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10본문
이기는 생활
1984년 1월 1일 예배말씀 발췌
이 시간에 우리는 고차원적인 하나님을 배워야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하나님을 섬기면서 주님을 의지하면서 살아온다 하지만, 주와는 거리가 먼 생활입니다. 은혜 가운데 거하여 산다 하면서, 여러분은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하나님은 짝하여서 섬기지 못합니다. 자나깨나 주를 섬기고, 자나깨나 주를 생각하고, 자나깨나 주의 일만 묵상하며 주의 일만을 위해서 살아가도, 그 앞에 설까 말까 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신앙만을 제일주의로 할 수 있느냐? 그거 불가능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힘든 거예요. 이 세상은 주께서 주장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마귀가 주장합니다. 여러분들 평상시 생각하는 자체가 악령이 주는 생각입니다. 그걸 생각하면서 예수 믿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짝해서 못 섬깁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제일주의로 생활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제일주의로 생활하는 그 생활이, 그 가슴 속에, 그 마음 속에, 그 뇌리 속에, 골수 속에 정착이 돼야 됩니다. 그 다음에 세상적인 생활이다 이겁니다.
조그마한 거 하나 해도, 조그마한 거 하나 움직여도 하나님의 역사에 도움이 가도록. 하나님의 역사에 이득이 가도록. 그러한 움직임 속에서 여러분들의 생활이 영위되어야 한다 이겁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의무를 맡은 역사입니다. 내가 은총과 축복을 받아 만족을 얻으려고 믿는 예수가 아닙니다.
나 하나가 주를 위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어떻게 희생을 하느냐 하는 역사입니다. 어떻게 희생할 수 있느냐 하는 걸 배워야 하는 역사입니다.
바로 여기에 눈물이 있어야 되고, 바로 여기에 피 끓는 호소가 있어야 되는 겁니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흡족히 주시리라.”(마6:33)
우리 자신들이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얼마만큼 희생정신을 가지고 주를 위해 생활하려고 노력하는가? 이걸 먼저 생각하는 고차원적인 신앙 생활을 우리는 지금부터 해 나가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힘든 겁니다.
주를 위한 하나의 움직임이 바로 괴로움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괴로움이 들어올 거 알면서도 해야 됩니다. 주께서 우시는 길을 우리도 울어 울면서 가야 됩니다.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쓴 잔을 내게서 멀리해 주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막14:36) 그 울부짖는 주의 음성. 이 남 모르는 속에서 우러나는 음성. 그 이마에서 땀이 핏방울 떨어지듯 고통을 느끼고 계셨습니다. 십자가 처형당하는 고통보다 그 전의 고통이 컸다는 거.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막상 우리에게 죽음이 닥쳐서 몇분만에 죽는다 하면 차라리 쉽겠거니와, 주를 위하여 죽을 수도 없는, 견디고 또 견뎌야 되는, 죽음의 고비를 계속해서 넘어야 되는. 그런 어려움을 차고 나가야 살 길이 열립니다. 바로 그게 우리의 가는 길입니다.
“수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나 고통을 못 이겨서 쓰러지나,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라야 구원을 받는다.”(마24:12-13) 그것이 오늘날 우리 시대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얼마나 어려운 역사를 우리가 끌어가는지. 그 자체가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겁니다.
영적으로 악의 세력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사람이 가르치는 체계가 여러분들 뇌리 속에 심령, 골수 속에 스며들고 있는 걸 보고, 마귀는 놀라고 있습니다. 나는 자신만만하게 여러분들에게 확증할 수 있는 것이, 내가 가르치는 대로만 살아달라는 겁니다.
오늘날 내가 가르치는 영적인 체계가 여러분들 뇌리 속에 있기만 하면 마귀가 잡질 못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을 마귀가 무서워하는 존재로 만들어 놓고야 말 것이고, 여러분들은 그렇게 되기 위하여 내 말을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마귀 손에서 벗어나는 비결은 마귀에게 지느냐, 마귀를 이기느냐에 달린 겁니다. 여기에 무슨 다른 이론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사람과 더불어, 주의 안타까운 심정을 소유하고 있는, 주의 종의 말을 청종하여 따르면 마귀를 이길 것이요. 따르는 동안에 어렵다고 하여 쓰러지고 낙심하고 좌절하면 바로 마귀 밥이 되는 겁니다.
이기고 지는 생활이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현실에 있습니다. 가까운 데 있습니다. 이웃에 있습니다. 자기 속에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속의 근심, 밖의 걱정, 이 모든 것을 여러분들이 기도로써 물리쳐 나가고 이겨 나가는 생활이 마귀를 이기는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