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DATE. 2021.11.15본문
영적인 성장을 위해
1984년 10월 13일 11주년 기념 새벽예배 말씀 발췌
여러분들이 자기 자식을 기를 적에, 자식이 잘못 될까 걱정하며 심혈을 기울여서 훌륭하게 키웠다 할 때, 훌륭히 된 자기 자식을 볼 적에는 너무도 대견하고 고마운 것입니다. 또 자기가 고생한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죠.
실질적으로, 영적인 믿음의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게, 또 그 성장을 지켜 나간다는 게 보통 고달픈 게 아닙니다.
오늘날 영적으로, 기어가기는커녕 손발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의 신앙에 있던 분들. 그런 여러분들 하나하나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럴 적에 여러분들 하나하나가 그 누구도 주의 종을 근심케 안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근심케 합니다. 다 근심케 하고 다 주의 종을 너무 괴롭힙니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괴롭히는 속에서 여러분들의 신앙이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 하나하나를 주의 종이 다 겪어야 됩니다. 그것을 주의 종이 싫다고 하는 날에는 상대가 자라지를 못합니다.
그러한 어려운 십자가를 주의 종 자신이 지느냐 아니면 벗어버리느냐, 여기에 따라서 그 시대 하나님의 역사가 되고 안 되는 문제가 달려있습니다.
숫자가 많고 헌금이 많이 나와서 빌딩이나 막 올라가야 위대한 종인 줄 알지만, 영적인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위대함이라는 게 그런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이득이 가고 주님께 이득이 가고 뭇 생명들에게 이득이 가는 일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들이란 안 그렇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여러분들도 마찬가집니다. 조그마한 직분 하나 맡아도 목에 힘 딱 주고. “뭐, 내가 누군데!”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아야 합니다. 직분이란 것은 희생이란 걸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신앙이 약해질 때는 제가 자존심을 세운 적이 없습니다. 이 사람이 떨어질 우려가 있을 때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내 얼굴에 똥이 튀더라도 내가 해야 됩니다. 이런 자세로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자세로 해 갑니다.
내가 영광을 취하고 내가 대우를 받으려고 그러면, 주님의 역사가 그만큼 마이너스가 옵니다.
‘주님의 이름을 등에 업고서 나 좋은 일만 하는 게 아닌가? 이럴 때 주님이 날 어떻게 보실 건가?’ 이런 걸 생각해야 됩니다.
기본자세가 안 돼 있는 사람은 그것이 안 되는 겁니다. 즉흥적으로 안 되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저와 함께 고생하신 여러분들을 저는 고맙게도 생각하거니와 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다 잘하겠습니까? 어떻게 제 맘에 다 들겠습니까? 나도 여러분들 맘에 다 못 드는데. 그걸 전 압니다.
그럴 적에 여러분들이 잘못한 점을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여러분들이 열 가지 중에 아홉 가지를 잘못했어도 한 가지만 나한테 잘한 게 있으면 그 잘한 것을 생각합니다. 그걸 고맙게 생각합니다.
열 가지 중에 아홉 가지 잘못된 것을 보지 않고 그 사람이 나한테 잘한 것 한 가지를 보니까, 내가 그 사람을 소중히 느끼며 고마움을 느끼게 마음이 움터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저는 자랑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여러분들한테 신앙을 지키는 기본자세를 가르쳐 드리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얘기하는 겁니다.
여기 오신 분들, 잘하든 못하든 어느 누구 하나 정말 하나님의 역사를 위하는 마음을 안 가지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이 역사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 고마움이 여러분들 마음 속에 다 있는데, 그런 고마움을 가진 여러분들이 주님 앞에 상을 받아야 됩니다.
정말 내 사랑하는 자녀처럼, 어느 시대 어느 종 밑에 있던 백성들도 따라갈 수 없는 신앙으로, 또 따라갈 수 없는 자세로 여러분들을 길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는 양보를 해야 되고, 희생을 해야 되고, 괴로워도 참아야 됩니다. 이것이 주의 종이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주의 종도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알아서 주의 종과 호흡을 같이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고맙고, 그가 가까워지는 겁니다.
이러한 멤버들이 될 적에 주님은 흐뭇해하시는 겁니다. “내 종과 함께 호흡을 하는 백성들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내 종이 어떤 지시를 했을 때 이 사람들은 똑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이구나.” 하실 때 주님의 일꾼들이 되는 겁니다. 그야말로 십자가 군병들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