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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24본문
진심에서 우러난 마음, 순수함
에덴의메아리 6권 chapter 18,
16권 chapter 20 발췌
예수를 계산하면서 믿지 마십시오. 마리아는 주님으로부터, 당신께서 얼마 후에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된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살을 깎아서 모은 값진 향유를 아낌없이 주님의 발에 들이부었습니다.
마리아는 저분이 세상에 안 계신데 내가 살아서 무엇 하랴 싶었던 것입니다. 이때 제자들은 ‘아니 저 비싼 향유를 발에 붓다니!’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특히 유다는 마리아를 미친 여자 취급을 하고 항의까지 했습니다. 그 향유를 팔면 적어도 300데나리온은 문제없이 받을 텐데,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면 얼마나 좋으냐고 말입니다.
유다로서는 이치에 닿는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리아의 중심을 들여다보시고 가상하게 여겼습니다. 마리아는 주님을 위해 자기 소유를 아낌없이 바치고, 유다는 앞뒤를 재었습니다.
만일 마리아가 유다처럼 재산을 앞세웠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녀는 향유를 주님에게 바치지도 않았을 테지만, 바쳐도 공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은 진심에서 우러난 충성만을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주위에서는 사단의 세력이 끊임없이 여러분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듭니다. 그 강퍅하게 만드는 와중에서 이 순간까지 주의 종을 놓치지 않고 오신 것도 바로 성령이 여러분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 찬송과 기도를 하실 적에, ‘내가 어쩌다가 이 역사에 들어왔는가!’ 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주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세상 모든 복잡한 것을 떨쳐 버리려고 노력하는 가운데서 되는 겁니다.
성령은 순수할 때 임하시는 겁니다. 타산적일 때에는 임하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지려면 어린 아이와 같아지라고 했습니다.(마18:3) 순수할 것이 요구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죄인입니다. 주 앞에 무릎을 꿇을 때에 누구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는 누군데,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데, 하는 것은 주 앞에서 아무 필요가 없는 겁니다.
주 앞에는 누구나 새까만 죄인일 뿐입니다. 이 점을 항상 머릿속에 넣고, 여러분이 겸허한 자세로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게 되면 여러분 가슴속에 주의 성령이 함께하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