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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1본문
상달되는 오늘날의 제사
1987년 10월 4일 저녁예배 말씀 발췌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려서 그것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내려지는 성령과, 거룩하신 주님께서 친히 못 박혀 드린 산 제사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다른 보혜사 성령은 종류가 다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서 거룩함을 완전히 갖지 않고 산 제사를 드렸는데도, 그 제사가 큰 힘을 발휘하게 되었거늘.
그리스도께서 완전성 있는 영광의 존재로서 만들어 놓은 그 모든 여건 자체가 지상으로 내려와서, 주님을 대행하여 제사를 지내게 된다면.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는 제사 못지않은 위력이 하늘로 올라가게 되는 겁니다.
구약 시대에 이와 흡사하게 움직였던 인물이 엘리야입니다. 그 시대, 바알의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믿노라 하고 가슴을 치며 외쳤습니다. “응답해 주시옵소서!” 응답이 없으니 그네들은 안타까워 칼로 몸을 찢었습니다. 그곳에는 성령 한 방울이 없었습니다. (왕상18:26-29)
엘리야가 나가서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사람이면 이곳에 불을 내려서 이 물을 흩어 주십시오!” 말이 마치자마자 불이 내려왔습니다. 살라 버렸습니다. (왕상18:36-38)
하나님은 제사로서 구분시켜 버린 것입니다. 엘리야가 드린 제사가 아니면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엘리야 단독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입니다.
그처럼 올바른 제사를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도록, 모아진 무리들을 통하여 진실된 제사가 주님께 상달이 되고 여호와께 올라가게끔 하기 위하여. 주님은 감람나무를 “예언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한” 엘리야의 모습으로 요한 계시록에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계11:6)
실질적으로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으시면, 은혜가 내려온 것도, 권능이 나타난 것도, 부흥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한 것도, 하나님 앞에 이득이 되지 않은 것이므로 가치가 없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달될 수 있는,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신 제사 못지않은, 산 제사를 요구하시는 겁니다.
그 산 제사가 상달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기 위하여, 마귀가 가로막지 못하는 그 산 제사를 받기 위하여. 우리 주님은 그토록 이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