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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8본문
승리의 피로 드리는 제사
1987년 10월 4일 저녁예배 말씀 발췌
주께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주셨던 성령은 한 증거의 불 같은 성령입니다. 그 성령을 받아 마귀를 물리칠 적에는 마귀가 사로잡지 못하도록 끝내는 죽음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세마포를 입을 수 있는 불완전한 성령인 겁니다.
완전했으면 이긴자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다. 불 같은 성령을 가지고도 지상에서 뜻이 이루어진다면, “이긴자가 나와라! 이긴자가 나와라!”(계2:7-3:22) 하는 말씀이 필요 없습니다.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한 증거의 성령 가지고는 안 되는 겁니다.
뜻을 이루기 위해, 감춰진 만나와 흰 돌의 역사를 주님은 예비해 두셨습니다.(계2:17) 이긴자가 나오게 되면 그에게 권세를 맡겨서 마귀를 눈 녹듯 까버리는 작업을 하고자 준비하신 겁니다.
오늘날, 주님의 승리의 피 권세가 이긴자에게 임하여. 그걸 쥐고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은총 속에 거하게 하여, 그들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제사가 올라가게 되면.
우리 주님이 승리하시기 전, 육을 입은 존재로서 십자가를 지시고 산 제사를 드렸는데도,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 제사의 위력이 대단했거늘.
하물며, 승리하신 영의 존재로서의 주님이 갖고 계신 권한을 맡아서, 그 맡은 자를 통하여 이루어진 식구들이 제사를 드리게 되면. 그렇게 제사 드리는 숫자가 많아질수록 그 제사의 위력은 대단히 강해집니다.
우리 주님께선 육을 입으신 채, 하나님의 아들 단독으로서 십자가의 산 제사를 드렸지만. 주님이 권한을 맡겨 주시는 이긴자 시대에는, 승리하신 주님의 피 권세가 내려와서, 그걸 받은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고로.
이긴자 시대의 제사가 마귀를 까부수는 힘이 더 강한 겁니다. 마귀에게는 엄청나게 불리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무저갱에 마귀를 가두는 천사가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옛 뱀이요, 사탄이더라. 묶어서 결박하여 천 년 동안 꼼짝 못하게 무저갱에 가두더라.”(계20:1-3)
마귀를 가두는 이 능력의 사슬을 가지고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천사는, 하늘에서 만들어진 것을 가지고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올려준 것을 가지고 내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슬을 만들어서 올리는 책임이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겁니다. 이걸 아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