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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30본문
시험을 물리치라.
에덴의메아리 5권 chapter 33 발췌
하나님과 마귀는 약 6천 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사이에 두고 서로 자기편으로 끌려고 하며, 시험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주님도 연단과 시험을 당했습니다. 주님을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여 어려운 살림을 떠맡도록 한 것은 연단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은 이런 역경을 훌륭히 감당해 내었습니다.
다음에 광야에서 있은 마귀의 시험도 보기 좋게 물리쳤습니다. 그때 주님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 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이 시험은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마귀의 시험은 으레 하나님의 시험 뒤에 오게 마련입니다. 즉 마귀는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한 자에게만 시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에 불합격한 자는 자기편이므로 시험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귀는 직분을 맡은 분들에게 악착같이 덤벼듭니다. 우두머리는 건드릴 수 없으므로 그 손발이 되어 움직이는 자를 떨어뜨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직분 맡은 분들은 그 나라에서 평신도보다 상은 많으나, 그 만큼 예수 믿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럼 시험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세상 없는 재주를 부려도 안 됩니다. 인간은 육을 갖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데, 마귀는 영체로 자유롭게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묘하게 인간에게 침투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에 말려들게 마련입니다. 유다는 은 30냥에 주님을 팔아넘길 때 자기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은 마귀가 주는 생각입니다. 즉 유다는 감쪽같이 마귀의 농간에 놀아났던 것입니다.
나는 전에 평신도로 있을 때에도 주님 본위로 살려고 무던히 발버둥을 쳤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기도와 찬송으로 보내며, 울기도 무지무지하게 했습니다. 자다가도 눈을 뜨면 십자가를 생각하고, 골고다의 언덕길을 오르는 주님을 머릿속에 그려보곤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주님을 찾는데 왜 주님은 나를 몰라주시나!”하고 원망할 정도로 매달렸습니다. 주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자니 이런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달릴수록 마귀가 주는 시험은 더욱 극성스럽습니다. 그러나 주의 은혜 안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주께서 이기게 해 주십니다.
여러분, 부디 경성하여 하나님의 시험을 감당하는 동시에,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