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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1본문
환경을 삼가 선택하라.
2005년 9월 18일 새벽예배 말씀,
에덴의메아리 7권 chapter 31 발췌
기독교에서는 낙심하는 것도 옳지 않고, 욕심을 부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있는 것을 족한 줄 알라.”(히13:5) 하는 게 기독교의 가르침입니다. 이것은 오늘 2개가 있으면 2개에 만족하고, 온전하게 할 일을 하라는 뜻이 되겠죠.
제가 사회생활을 할 적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술 먹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또 다음으로는 여자를 사귈 수 있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퇴폐적인 행위를 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그럼 이것을 내가 해야 될 것인가? 내가 스스로 떳떳하려면, 술에 곯고, 담배에 곯고, 더럽혀지는, 이런 것을 남겨선 안 되겠구나.’
그럼 그런 것을 안 남기려면 내가 어떻게 생활해야 되는가 하는 걸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첫째로 분위기를 갖지 말아야겠구나. 인간은 약자이기 때문에 환경이 만들어지면 어쩔 수 없이 환경에 젖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환경을 만들지 말자.’
그러니 ‘술 먹는 사람들하고는 술 먹는 시간에 어울리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직장이 끝나고 서로 만나면 밤인데, 밤에 또 범죄가 많이 이루어지니까, 아 그럼 나는 이걸 피해야겠구나. 범죄하고 살 바에는 별거 아니지만 범죄를 안 하고 살겠다 하고 생각한다면 이 환경을 갖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일단 낮에 할 일을 하면 저녁때 집으로 갑니다. 집에 누가 있느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외로워질 때 내가 찾을 수 있는 게 뭐냐? 내가 믿는 신을 찾게 됩니다. 기도도 하게 되고 외로우니까 찬송도 부르게 되고 그런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럼 거기에서 신앙생활의 묘미를 느끼게 되는 겁니다.
우리 역사가 오늘날까지 파란만장한 세월 속에서 나왔습니다. 주의 종이나 여러분들이 지칠 때도 됐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가, 과연 내가 이렇게 남모르게 고생하고 손해 보는 생활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옳은 일인가, 정말로 영의 세계에서 우리에게 오는 것이 보답으로 있는 것인가?’ 고통스러움을 겪을 적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의 역사는 주께서 주관하십니다. 우리의 육신은 안개와 같아서 잠시 있다가 없어지지만, 주님의 피 권세는 세세토록 우리와 같이합니다. 우리는 어떤 시련을 당할지라도 변치 않고 오직 십자가를 튼튼히 붙잡고 주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