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옷을 입을 것이요.

에덴의메아리 2권 chapter 20,

4권 chapter 10 발췌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3:5)

 이긴자의 이름을 천사들 앞에서 시인한다고 했습니다. 여기 ‘시인’이라는 말은 ‘소개’한다는 뜻입니다. 즉 주님이 이긴자를 천사들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긴자가 천사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긴자에게는 주께서 흰 옷을 입혀 주시고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워 버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흰 옷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이겠습니까?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19:8)

 이 깨끗한 세마포가 곧 여기서 말하는 흰 옷으로, 영적으로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22:14)

 에덴동산에 들어가려면 그 두루마기를 새하얗게 빨아 입어야 하며, 여러분은 지금도 각자 자기 두루마기를 빨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신앙생활입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계19:8) 혼인기약이 이르면 아내 될 사람은 신랑 되신 주님께서 세마포 옷을 입게 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입을 수는 없습니다.

 인침을 받아 주의 아내가 되려면, 영적 야곱을 만나, 여호와의 특별한 성령의 은총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은총을 입는다고 해서 다 주의 아내가 되어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주의 아내가 되려면, “천국은 힘쓰는 자가 빼앗는다.”(마11:12)는 말씀 그대로, 마귀와 싸워 이기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가 이긴다.”(계17:14)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말씀 그대로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얻었으나, 진실하게 자기 신앙을 키워나가 마귀의 농간을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천사는 이긴자가 나타나기 전에는 비교적 한가합니다. 그러나 이긴자가 나타난 후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그는 주의 지시에 따라 십자가의 군병의 수를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며, 하늘과 땅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그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을 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 군병의 수가 찼을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