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를 이기는 비결

1982년 8월 8일 낮예배 말씀 발췌

 오늘날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비결을, 또 마귀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소유하지 못하면, 여러분들이 나를 따라오고 싶어도 마음은 가고 싶지만, 마귀가 여러분들을 낚아채서 못 가게 하니 여러분들이 오기가 쉬워요, 힘들어요?

 말도 못하게 힘듭니다. 떨어지자니 죽겠고, 따라가자니 기운이 없어 못 따라가겠고. 진퇴양난입니다. 그야말로 호랑이 꼬리 잡은 겁니다. 그때가 가장 괴롭습니다. 완전히 떨어져도 편안하고, 완전히 은혜 가운데 들어와도 편안해요. 중간이 가장 힘든 겁니다. 그걸 넘겨가야 됩니다.

 옛날, 하나님의 아들을 육적으로 놓고 3년 동안 쫓아다니던 베드로도. “네가 나사렛 예수를 쫓아다니는 제자지?”하고 물으니, “아니다. 나는 예수가 누군지도 모른다. 나는 나사렛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왜 부인하게 되는가? 왜 위기가 닥치면 하나님의 아들이란 걸 백 프로 못 믿게 되는가? 기사와 이적을 다 눈으로 봤어도. 단 한가지. 나사렛 예수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아들이고 어떠한 여건을 가지고 그 시대에 일을 이루러 왔는가를, 체계를 몰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제대로 아는 겁니까, 모르는 겁니까? 몰랐기 때문에. 주님도 3년 동안에 제자들에게 체계를 제대로 심어주지 못하셨어요, 능력은 많이 행하셨어도.

 오늘날 전도관 관장들, 감람나무라고 자기가 보았다 받았다 증거하며 20년간 목이 터지도록 외쳤던 사람도, 돌아서서 “그는 감람나무가 아니다. 전도관은 사이비다. 내가 속았다.” 자기 입으로 얘기를 합니다.

 왜 그렇게 되는가? 감람나무에 대한 깊은 체계를, 시대적 배경의 움직임에 따라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서 그래요, 제대로 몰라서 그래요? 몰라서 그런 겁니다.

 분명히 은혜 받은 사람이야. 체험했어. 그런데 섭리를 모르는 겁니다. 은혜 올 때는 살아있는 하나님 같지만 은혜 떨어지니 냉랭합니다. 받았던가 안 받았던가 긴가민가 합니다. 진짠가 가짠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부터.

 어떠한 여건에 처해도, “하나님의 종이고 마지막 역사를 맡은 인물이고, 감람나무 중에 2번째 거두는 종이라는 것”을 백 프로 믿지 못하면, 제가 아무리 기사와 이적을 많이 행하여 수많은 사람을 이 자리에 모아 놔도, 마귀가 도전하기 전에는 이길지 몰라도 막상 마귀가 여러분들을 사로잡아 갈 적에는 여러분들이 이겨요, 져요? 집니다.

 그러면 지는 숫자 백만 명을 만들어 놔도 백만 명의 교주는 될지 몰라도, 한 사람의 십자가 군병은 배출시킨 거예요, 못 시킨 거예요? 못 시킨 겁니다. 사람들한테는 영웅이 될지 몰라도 내 주님의 요구에는 하나도 실천을 못하는 종으로 낙오자가 돼 버리는 겁니다.

 다른 거 걱정하지 마세요. “난 에덴성회 나와서 은혜 체험을 못 했습니다. 난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합니다.” 뭐 어쩌고 저쩌고 별의별 이유가 다 있을 거예요. 다른 거 일체 이 순간에 다 때려버리세요.

 한 가지 걱정하세요. ‘내가 하루속히 체계를 제대로 알아야겠다. 내 인간적인 생각 가지고 지금까지 에덴성회를 다녔지만 이게 아니구나.’ 이것부터 머리에 완전히 개조를 시키세요.

 진리관이 머릿 속에 뇌리 속에 가슴 속에, 내 머리와 내 가슴에 말씀이, 또 그 율법과 은혜가 완전하게 프린트 돼야 됩니다. 오늘날의 역사에는. 그게 프린트가 안 되면 힘들어요. 힘듭니다.

 주의 종을 통하여 펼쳐지는 체계 속에서, 흰 돌의 비밀 속에서 신앙을 지켜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신다는 사실. 뼈 저리게 느끼시고 재정비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