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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9본문
주님의 발자취를 본받아
1983년 1월 23일 예배말씀, 에덴의메아리
4권 chapter 18, 5권 chapter 7 발췌
영의 세계는 우리가 좀처럼 머릿속에 그리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이 땅덩이에 달라붙어 한동안 복작거리다가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마는.
죄에 떨어지기 전의 아담, 하와 때만 해도 이들의 활동 무대는 우주요. 에덴동산은 거처의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마귀의 영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전자보다도 후자를 받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세상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눅4:6)
그러나 마귀가 쩔쩔매는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주님의 피 권세입니다.
그리고 이 강한 피 권세는 성경 말씀 그대로 주의 종을 통하여 물 붓듯이 내리고 있습니다.(행2:17) 그것이 곧 여러분이 받고 있는 보혜사 성령의 은혜입니다.
이 성령은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무기입니다. 여러분은 이 무기로 ‘나’와 ‘세상’과 ‘악’을 이겨야 합니다.(계17:15)
이 ‘선한 싸움’에서 이기면 성령이 같이하고, 패하면 마귀가 같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원리입니다.
옛날에는 육적으로 많은 괴로움을 받았으나, 오늘날에는 영적으로 크게 시달림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가 때인 만큼 마귀의 화살이 밤낮으로 사람의 마음속을 겨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믿음이 겉돌기 쉬운 것은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현재 하나님의 역사 중에도 까다로운 시대에 또 까다로운 길을 가야되는 그러한 중에 여러분들이 이 진리 안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끌어가는 당사자도 그렇거니와 따라오시는 여러분들도 심히 어려움이 많고 육적인 어려움보다는 정신적인 어려움이 많을 줄 압니다. 그러나 그 정신적인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비결이란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이 가신 발자취를 뼈저리게 느끼고 주님이 걸어가신 그 발자취를 본받아서 따라 나가는 그 마음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아니할 적에 여러분들은 이길 수가 있는 겁니다.
천국에 가려면 투자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천국에 보내기 위해 옥체까지 찢겼으니, 우리도 주님께 보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즉 주님은 당신을 섬기고 따르는 우리에게 일종의 반대급부(反對給付)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우리는 행동으로 보여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인자가 다시 올 때 믿는 자를 보겠느냐?”(눅18:8)는 주님의 말씀이 응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금생(今生)뿐이라면 우리처럼 불쌍한 사람이 없다.”(고전15:19)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역사에 참여하여 고생을 달게 받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여러분을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희생은 그 나라에서는 물론, 이 세상에서도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