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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4본문
죄에 맞서 싸우라.
에덴의메아리 1권 chapter 13 발췌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육체를 지니고 있는데, 이 육체를 주관하는 것이 바로 혼이며, 혼을 주관하는 것이 다름 아닌 영입니다.
첫째로, 몸인 육체는 흙으로 빚었으므로 흙으로 돌아가고. 둘째, 혼은 본래 영, 즉 생령(生靈)이었으나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로 혼으로 전락하여 마귀에게 지배를 당하고 있으며. 셋째로, 영은 여호와의 것이라 본향으로 돌아갑니다.
우리가 주님의 영을 받으려면 우리의 혼이 그 영을 기꺼이 맞아들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아무리 주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고 싶어 하여도 우리의 혼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을 모셔야만 비로소 그리스도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혼이 그리스도의 영을 모셔 하나가 된 것을 ‘영혼’이라고 부르고, 이것이 100% 하나가 되었을 때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 되며, 이런 사람을 가리켜 주의 종이라고 합니다.
가령 어떤 사람의 영혼 가운데 70%가 주님의 성령이고 30%가 인간의 혼이라면 이 나머지 30%는 아직도 인간의 혼으로 남아 있으므로 그의 행동의 30%는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까 70%만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을 충만히 받은 후에도, “아, 나는 괴로운 사람이로다!”(롬7:24) 하고 탄식하였습니다. 이것은 성령이 바울의 몸에 침투하여 마음속에서 갈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行人)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마땅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기 영혼을 거스르는 것은 육체 속의 정욕이라고 하였는데, 사실 모든 죄는 이 정욕에서 우러나는 것입니다. 흔히들 정욕이라면 성욕을 가리키는 줄 알지만, 사실은 보다 더 넓은 의미의 탐심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전에 되도록 죄를 피하는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또 그렇게 배워 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죄와 대결해 싸우라고 당부합니다. 죄와 싸워서 이겨야지, 밤낮 죄를 피해 도망만 치다가는 결국 패배자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성경에도, “너희는 마귀를 대적하라, 그러면 마귀가 너희를 피하리라.”(약4:7)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하며, 또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늘의 은혜입니다.
죄악 세상에 살면서 죄와 대적해서 이기는 사람의 수가 많아질수록 하늘의 권세가 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