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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3본문
시련과 연단을 거친 자
에덴의메아리 5권 chapter 38,
1988년 6월 16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안식을 얻게 된다고 약속했던 것입니다. 이 안식을 얻으려면 세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첫째 단계는 애굽의 탈출이고, 둘째 단계는 고된 광야 생활의 인내이며, 셋째 단계는 가나안 원주민의 정복입니다.
인간이 죄에서 놓여나, 영적인 가나안 즉 영원한 하늘나라에 들어가서 누리는 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도 세 단계의 시련을 겪고 이겨야만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것이고, 둘째 단계는 참고 견디며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며, 셋째 단계는 마귀를 소탕하는 군대의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에는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는 이긴다.”(계17:14)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적과 싸우려면 일정한 기간을 입대하여 훈련을 쌓아야 하는 것처럼, 영의 군대에서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역시 시험의 대상으로서 고도의 훈련을 받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몇 번씩 넘기는, 배고픔을 참아야 되는, 그 고통을 안고 넘어가야 되는, 쓰라림과 외로움을 견뎌내야 되는 이런 고통을 겪은 후에, 거기에 합격이 되니까 갈릴리에 나가서 전도하는 사명이 내려오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바로 본인이 당하는 어려움을 이겨나갔다 하는 뜻입니다.
여러분들도 바로 이런 하나의 순서를 밟게 돼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우리 역사가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나가는 역사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을 누구를 막론하고 다 저울질 하십니다. 어떠한 면에서라도 다 보십니다.
그러면 그 견지에서의 시련과 연단을 겪게 하십니다. 왜 그러는가? 바로 그런 시련과 연단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굳건하게도 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올 때 그것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빌어주는 겁니다.
시련과 연단이 없는 사람은 자신에게 돌발적인 사태가 불어 닥칠 때 감당을 못합니다. 훈련이 안 돼 있기 때문입니다.
생전 권투도 안 해본 사람을 글로브를 끼워서 링 위에다 올려놓으면, 정신은 끝까지 싸우고 싶어도 훈련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냥 정신을 잃고 맙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바로 연단이 중요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