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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06본문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2009년 1월 1일 예배말씀 발췌
우리는 십자가를 굳건히 붙들어야 됩니다.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이기며 나간다.”고 했습니다. (합동찬송가 344장) 십자가를 놓치면 집니다.
십자가는 무엇이냐? 여러 가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본체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이 올 적에 바로 십자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죄인으로서 당하는 고통은 죄 없이 당하는 주님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비교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깨달은 사람들에게는 깨달은 만큼의 어려움을 안겨주십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나는 내 백성에게 금같이 은같이 시련과 연단을 주노라.”(슥13:9) 이런 말씀이 성경에도 있습니다.
어려운 과제가 놓일 때마다 그것이 우리들에게 힘은 듭니다. 그러나 그런 과제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자체가 우리에게는 더없이 감사한 일이고 더 없는 영광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상에 신경 쓰지 않고 세상줄을 잡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몰두하고 골몰하고 정성과 모든 힘을 기울일 수 있도록 언제나 조건을 주시는 겁니다.
생각을 해보면 과제를 주시고 우리에게 혹사시키기만 하는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과제를 주셨으면 그것을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게 길도 열어주시고, 우리에게 감동도 주시고 고통 중에 기쁨, 축복도 아울러 항상 주시는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언제나 시작하는 심정으로 '난 이만큼 뭘 했다.' 돌아보지 말고, '이제 내가 할 일이 이거구나.' 하는 시작하는 심정을 우리는 놓치면 안 됩니다.
최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어려운 시대도 이겨냈는데, 이것쯤이야.' 하는 정신력을 가지고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가난하다고 낙심할 것 없습니다. 두 다리가 멀쩡하면 돈이 많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사람보다 행복한 거고,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라도 행복하게 살면, 넉넉하면서도 싸우는 집안보다 백배 낫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겁니다. 지시 속에서, 신께서 바라시는 바를 우리가 받들어 모신다는 것. 이것처럼 행복한 건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