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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4본문
한 돌의 일곱 눈
에덴의메아리 8권 chapter 39 발췌
스가랴 시대 당시의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였습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을 준행하여 마음에 거리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상 중에 스가랴에게 숯덩이처럼 까맣게 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보여 주셨습니다.
왜 숯덩이처럼 까맣게 되어 있었을까요?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사자 앞에 서 있고, 사단이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슥3:1) 즉 마귀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더럽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는 이것을 보고도 막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사단아, 네가 내 종 여호수아를 이렇게 더럽혔구나.” 하고 책망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우두머리로, 1년에 한 번씩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를 올리고 하나님은 그 제사를 향내 나는 제사로 받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1년 동안 지은 죄를 기억하시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에게는 그 정도의 위력이 있었습니다. 그런 대제사장이 사단에 의해 새까맣게 더러워져 있는 것입니다.
스가랴는 새까맣게 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될 일에 대해 스가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3:9)
즉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며, 마귀가 이처럼 새까맣게 만든 것도 하루에 제하여 정결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돌의 역할을 그리스도가 하십니다. 그 일곱 눈은 온 세상을 두루 살피라고 보낸 일곱 영,(계5:6) 즉 완전한 영을 가리킵니다. 이 완전한 영은 마귀를 상대하여 싸우기에 완전함을 뜻합니다.
그 완전한 영이 이긴자를 통하여 부어 주는 보혜사 성령이며, 이긴자는 이 보혜사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늘 군병을 배출시켜 하나님의 역사를 마무리 짓게 되어 있습니다.(계2:28, 14:15-16, 요14:16 참조)
마귀를 완전히 꺾지 못하면 인간은 깨끗해질 수 없습니다. 마귀가 인간을 더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럽히는 마귀를 꺾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음녀를 꺾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음녀를 제거하지 못하면 아무도 그 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느냐? 인간의 힘으로나 능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부 사로잡혀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턱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는 이것을 되게 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는 것을 하나님의 신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두 감람나무(이긴자)의 출현을 예고해 주셨습니다.(슥4:14)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는 종이 나타나기 전에는 마귀가 더럽히는 것을 막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