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 끝까지 사랑하기 위해

페이지 정보

DATE. 2022.07.16
[연단] 끝까지 사랑하기 위해

본문

76a059ce83c78c63d04e99d9c6965c5d_1657922809_1167.jpg 

끝까지 사랑하기 위해


1985523일 새벽예배 말씀 발췌

 

 여러분들은 조금만 섭섭함이 오고 조금만 억울함이 오면 벌써 자세가 변합니다. 그걸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의 종을 따르면서 과연 얼마나 진실했나?’ 자기는 진실한 거 같지만, 정말 어떤 때는 자기 마음이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된다는 걸, 본인들이 알 겁니다.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한 건 없나?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해코지한 건 없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슬픔을 준건 없나?’ 등등을 다 생각해 봐야 됩니다. 기독교에서 악을 이기는 핵심은 선입니다.

 

 선이라는 건 바로 정직과 진실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제일주의로, 자신의 모든 운명을 하나님의 역사에 맡기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하나님의 역사에 이득이 가는 문제를 위주로 해서 사는 겁니다.

 

 주님은 당신을 위해서 살아 달라고 우리를 섭리 가운데 불러 주신 겁니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살라는 게 아닙니다. 역대 주의 종들을 보세요. 택함 받기 전에는 편안히 생활한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 같은 경우도 편안하게 생활했던 사람이에요. 그러나 주님을 만난 순간부터, 그때부터는 파란곡절이 옵니다. 그 고생이라는 건 말도 못합니다. 바로 예수를 믿기 때문이 아닙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기 때문에 죽었습니다. 30, 40년 더 살 사람들이 두들겨 맞아 죽어, 불에 타 죽어, 돌팔매 속에서 죽었습니다. 주를 위하는 길은 악령과 더불어 싸우는 길이기에 고통입니다.

 

 진실한 예수라는 건 험난한 고통의 길입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거지. 들어서면서부터 편안해지고, 믿기 전보다 더 편안해지고 하면. 그걸 못 믿을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건 가짜입니다. 어떻게 세상이 악의 세상인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편안해지기만 바랍니까? 그렇다면 무슨 십자가가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한번 일을 해보세요. 뒷전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험도 없습니다. 별거 아닌 일 같아도 앞서가면서 일을 해 보십시오. 이상하게 괴로움이 들어옵니다. 이상하게 괴롭힙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 가지고도 잠 못 자게 만듭니다.

 

 그럴 적에 , 왜 이러나? 왜 이러지?’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닙니다. 그게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불어 닥치는 시련입니다. 그걸 이겨나가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게 무서워서 움츠리고, 그게 무서워서 주눅이 돼 버리고. 자라 모가지 마냥 쏙 들어가 버리고. 이런 사람은 저를 따라와 가지고 예수 믿을 사람이 아니다, 이겁니다. 문제는 이겨나가는 습관을 길러야 됩니다.

 

 그래서 이 진리 가운데 들어오신 여러분들이 중요시해야 될 문제가 무엇인가? 자신을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 모든 움직임이나 처세가 하나님 역사에 도움을 드리는지, 지장을 가게 하는지 파악할 줄 알아야 됩니다.

 

 신앙은 갑자기 안 만들어집니다. 차근차근히 여러분들이 만들어져 나가면서,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나가면서 여러분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릇이 만들어집니다. 그걸 만들어 놓는 지도자가 있기 때문에 되는 겁니다.

 

 이때는 여러분들이 빨리 깨달을 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종이 가르쳐 주는데, 자기 생각만 가지고 왜 나는 이런데 주의 종은 이렇게 말 하나?’ 식으로 생각한다면 고쳐질 수가 없습니다.

 

 그거, 자기 의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지, 주의 종이 가르쳐 주는 의견에 호흡을 같이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겁니다. 그래서 깨달아서 고치고 자세를 바르게 만들어야 됩니다. 불합당한 생활, 거리낌이 있는 생활, 이런 게 있어선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이 주의 종이 얘기하는 걸 심각하게 듣고서 거기에 적응을 해야 됩니다. 괴롭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힘을 길러야 됩니다.

 

 “수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나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24:12-13) 했습니다. 끝까지 참는다는 게 간단한 것 같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목 베임을 당하는 순교만 어려운 줄 알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 살아 있으면서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받고 진실해진다는 게. 이게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24시간 안에 죽 끓듯 변하는 게 사람인데 이게 변치 않고 생활한다는 게,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