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Part 03 - Chapter 1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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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31
[2권] Part 03 - Chapter 18 (2)

본문

Part 03. 이긴자에게 허락한 주님의 언약  

Chapter 18. 만나와 흰 돌 (2)


 다음에는 '흰 돌'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시록에 이긴자에게 흰 돌을 주고, 그 위에 "새 이름이 쓰여 있는데, 받는 자밖에는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돌의 권세로 당신의 백성들을 움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대해서는 이미 상세히 이야기했지만, 가령 야곱은 돌로 성전의 기둥을 삼고, 모세의 십계명은 돌에 기록되었으며, 또한 주님도 돌로 비유하여, "부딪치는 자가 깨어져 가루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이 흰 돌에 쓰인 '새 이름'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박 서방, 김 서방 하는 그런 이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이 흰 돌에 새긴 새 이름에 대하여 분명히 풀이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것은 '받는 자밖에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계19:13) 주의 피를 뿌린 옷의 이름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흰 돌에 새긴 '새 이름'도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감춰진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의 입을 통하여 지상의 처지에 따라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곧 성경 66권입니다. 그런데 계시록에는 이긴자에게 새 이름, 곧 새 말씀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 새 말씀은 바로 마지막 때에 되어질 여호와의 경륜이 기록된 감추어진 비밀의 말씀이며, 이 말씀을 지금 여러분은 듣고 있습니다.


 이것은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머리에 쓰인 '참람된 이름'(계13:1)과는 정반대의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이 참람된 이름은 감춰진 마귀의 경륜입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전쟁을 할 때 서로 작전상의 비밀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 마귀의 싸움에도 이와 같이 비밀이 있습니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계11:1-7) 하나님의 편에 제일 가까운 두 증인과 마귀의 편에 제일 가까운 짐승은 이처럼 싸움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천년세계가 끝난 다음, 하나님께서 전략상 마귀에게 권세를 허용하는 한 때, 두 때, 반 때, 즉 1,260일 동안에 일어나는 일이며, 따라서 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싸움인 것입니다.


 성경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마음대로 적당히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날 여러 교파가 난립되어 있는 것은 이런 폐단에서 오는 불행한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에는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가감을 하는 자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계22:18-19)


 기록된 예언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이렇게도 될 수 있고 저렇게도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변덕을 부린다면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겠습니까?


 새 하늘나라가 임할 때가 임박하여 두 증인이 증거를 완전히 마치기 전에는 무저갱에 갇혔던 짐승이 올라오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계11:7)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 1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1-3)


 이 마귀가 잠깐 놓이는 것이 다름 아닌 1,260일 동안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영의 세계이므로 이 1,260일이, 우리가 땅에서 사용하는 날짜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는 단지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날짜를 비유로 들었을 뿐입니다.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계20:7-8) 이것이 곧 하나님과 마귀의 마지막 셋째 싸움(아마겟돈 전쟁)입니다. 이 싸움이 끝나면 마귀가 완전히 소탕되어 하늘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귀의 세력을 무저갱 속에 가두어 놓는 천년세계가 지나고 난 후의 일입니다. 지금은 '흰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 곧 여호와의 새 경륜의 말씀에 굳건히 서서 믿음을 다져 나가야 하는 때입니다.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슥14:7-8) 나도 전에는 이 구절을 여러 번 읽었으나, 무슨 뜻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주께서 이 구절을 가르쳐 주셨기에 지금이 어떤 때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바로 이 말씀이 그대로 응해지고 있습니다. 이 본문 말씀의 '예루살렘'은 주의 원체를 가리키며,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동해로 흐르는 생수는 새로 솟아난 것이고, 서해로 흐르는 생수는 메말라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은 성령의 빛이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어두워갈 때'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가르쳐 주시므로 그대로 전하는 것입니다. 듣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며, 믿지 않으면 주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어 만족함을 누리게 하는 동시에, 새 말씀으로 굳건히 서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때입니다.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 그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14:14-16)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 그 알곡은 거두어들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알곡의 수와 선지자와 순교자의 수가 합하여 14만 4천이 되면 주님은 오시지 말라고 해도 오시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