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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7본문
Part 01. 아기별이 눈뜰 때
Chapter 08.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2)
오늘날 전 세계의 여러 곳에서 주를 찬양하는 이 순간에도,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내리지 않으면 죄를 깨끗이 도말 받을 길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일을 예정하여 이루어 나가는데, 수 많은 신자들은 하나님을 부르고 기도하면 응답이 있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이러저러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으니 그것을 지키면 주님께서 기억해 주시겠지.’ 가령 ‘성경에 십계명을 지키라고 했으니 그렇게 하면 구원을 얻겠지.’ 하고, 10년, 20년, 때로는 모태에서부터 믿었다, 조상 대대로 하나님을 믿어 왔다 하여 스스로를 위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님의 보혈을 받지 못하면, 다시 말해서 보혜사 성령을 받아서 죄를 깨끗이 씻지 않으면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누구를 막론하고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요6:53)
그럼 어떻게 하면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으며, 약속하신 보혜사의 은혜가 우리에게 연결될 수 있는지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시대마다 당신의 사람들을 들어 쓰시는 가운데, 그 종들을 통하여 말씀을 전하게 하고, 역사를 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이 부족한 사람을 여호와께서 들어 쓰시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이슬과 향취가 쏟아져 내리고, 뜨거운 불이 임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말씀을 쪼개어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적그리스도 또는 거짓선지자들도 심심찮게 나타나며, 저마다 받은바 은혜를 앞세워 자칭 하나님의 사람임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외치고 있고, 또 그들을 따르는 무리도 적지 않습니다. 그럼 양 떼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그가 참 목자인지 아닌지 분간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이 보혜사 성령이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임하는가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신다고 하였습니다.(요8:16) 그렇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누구나 자기가 미처 모르고 있던 지난날의 죄를 낱낱이 뼈아프게 느껴 통회하고 자복하게 되며, 설움이 북받쳐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즉 성령이 오면 그 성령이 그를 가만히 두지 않고 책망하여 회개하게 하고, 주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에서 놓여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줍니다. 또한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 인도하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아니하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신 대로, 그 성령을 힘입은 사람은 하나님의 깊은 사정도 알 수 있게 되며(고전2:10) 예언을 받아 앞으로 될 일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주께서 이 사람에게 지시를 주시고 새 일을 맡기셨지만, 저는 너무나 부족하고 사명은 힘에 겨워, 몇 번이나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네가 하는 일이 아니고, 내가 너를 내세워 하는 일이니 순종하라.”고 하시기에 주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질 것을 바라고, 나와서 외치며 증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이 나타날 적마다 으레 그렇듯이, 여기저기서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며 별의별 중상을 다합니다. 그렇다고 눈 하나 까딱할 내가 아닙니다. 시일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질 것입니다. 주께서 함께하신다고 말씀한 대로, 모든 일은 당신이 친히 맡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감당해 나갈 엄두가 생기고, 또 실제로 감당해 나가는 것이지, 내 힘을 의지하였다면 며칠이나 지탱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주께서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 성령이 이 사람에게 오셔서 역사하는 것이며, 내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만 따지는 동안에는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고,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으면 성령이 연결되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가운데 확고히 서서 주를 사모하며, 그 피가 아니고서는 자기 피를 깨끗이 씻을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준행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불이 오거나, 바람이 스쳐 가는가 하면, 향취가 나고, 좀 더 깊은 은혜의 단계에 도달하면 입안이 달콤하며 목이 시원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이 실제로 임하는 신호입니다. 이 단계에서 더욱 애절히 매달리며, 한 생명이라도 더 인도하려고 힘쓰는 사람에게는 다음 단계인 이슬과 같은 은혜를 받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은혜를 전하지 못하고, 깊은 말씀을 쪼개어 양 떼들에게 먹여 주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의 주의 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진리 가운데 서서 믿음을 굳건히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기성교회에 다니다가 처음으로 성령의 은혜를 받았을때,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질 것같이 생각한 사람들도 이 중에는 많이 계실 줄 압니다. 믿음이란 그렇게 간단히 되는 게 아니며, 구원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 제일주의로 살며 매달려 보십시오. 성령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은혜가 연결되지 않으면 내가 가짜입니다. 지난날에 성령의 큰 역사가 있었는데, 이미 마귀도 그 내막을 알아차리고 있으므로 지금은 그때보다 몇 배나 강하지 않으면 일을 해 나갈 수 없습니다. 또 실제로 이 사람을 통하여 강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 중에 은혜 체험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팔짱을 끼고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가 떨어져 입속에 굴러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신앙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됩니다. 좀 더 분발이 있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