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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1.22본문
Part 01. 승리의 십자가 아래서
Chapter 03. 지옥에 대하여
누가 복음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12:5)
인간의 일생은 길어야 7, 8십 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짧은 생애에서 인간의 구실을 별로 못하는 유년기와 노년기를 제외하고, 거기에 잠자는 시간을 빼면 그나마 절반으로 부쩍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제대로 삶을 누리는 시간이란 기껏해야 3, 4십 년에 불과합니다.
그 동안에 우리는 저마다 남보다 잘 살아보겠다고 버둥거리다가 결국은 죽음의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났느니, 못났느니, 잘사느니, 못사느니, 있느니, 없느니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덧없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인생을 ‘안개’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웃으면서 살려는 낙관주의자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웃고 즐거워할 만한 일이 얼마나 있습니까? 눈을 비비고 돌아봐야 별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괴롭고 슬픈 일은 언제 어디나 수두룩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실상인 것입니다.
왜 인생은 이렇게 처참하고, 허망할까요? 마귀가 세상과 인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적이요 원수로,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흠과 티가 없이 지음을 받은 신령한 아담, 하와를 범죄에 떨어뜨려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오고 절망을 안겨 주게 했습니다. 실로 인류의 조상 아담, 하와의 범죄는 세계와 인간의 운명을 180도로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즉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나 죄를 밥 먹듯 지으면서 기껏해야 7, 8십년 동안 복작거리다가, 역시 죄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게 마련입니다.(롬5:12) 이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마귀의 농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장장 6천 년 동안이나 마귀의 소탕전을 전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님은 복음서에서 여러 차례 지옥에 대해 언급하시고, 또 사도 요한에게는 알기 쉽게 불못으로 설명하였습니다.(계21:8) 그리고 야고보는 “혀는 우리의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6)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형제를 욕하는 자마다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는 주님의 말씀을 좀 더 자상히 풀이한 것으로, 우리에게 말을 조심해야 하는 이치를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허물을 잘 모르는 반면에 다른 사람의 잘못은 거울처럼 환히 보여, 남을 미워하고 비난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형제를 사랑하라는 말씀과는 정반대되는 죄악으로, 그 화는 자기 자신에게 돌아와 ‘혀가 온 몸을 더럽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야고보는 이것을 ‘죽이는 독’과 ‘지옥의 불’이라는 말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앞선 하나님의 역사가 저 모양으로 용두사미 격이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사랑의 결핍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형제는 이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세상에 남은 모자라고 자기만 똑똑한 줄 아는 것처럼 어리석은 자는 없습니다. 이것 역시 마귀가 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흔히 입으로 죄, 죄 하는데, 이 죄는 마귀가 배후에서 우리를 조종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되풀이하는 사람의 말로는 어쩔 수 없이 지옥행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그 원수와 한패거리가 되다니, 이런 얼빠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옥에 대해 사람들은 여러 가지 착각을 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에 엄연히 기록된 지옥을 부인합니다. 그리고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설마 사람을 그런 무서운 곳에 던질까? 죄를 짓지 말라는 위협이겠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옥은 엄연히 존재하며, 죄인이 지옥에 가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성경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지옥을 마귀가 죄인을 가두는 곳인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잘못된 생각입니다. 죄인이란 마귀와 단짝이 된 자로 마귀가 제일 기뻐하는 사람인데, 무엇 때문에 그를 세세토록 고통을 주는 불못에 던지겠습니까?
지옥은 신이 신을 처벌하는 형무소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마귀를 처단하는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여러분은 잘 모르지만, 마귀는 하나님을 보통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밤낮으로 하나님께 참소하는’ 것이 바로 마귀이며, 천지개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귀는 하나님께 줄기차게 도전해 왔으며, 현재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마귀를 완전히 멸망시켜 하늘나라를 세우는 당신의 오랜 경륜을 이루었을 때, 마귀 및 마귀와 동조한 모든 인간에게 일대 형벌을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곳이 곧 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