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Part 04 - Chapter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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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31
[4권] Part 04 - Chapter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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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4. 좁은 문을 두드려라   

Chapter 36. 지구는 꿈틀거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지구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미리 예언해 놓은 말씀이 응해지는 것으로, 식자(識者)들이 한결같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현실입니다마는, 아직 이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을 뿐 분명히 모르고 있는 이유는 영의 세계에서 비롯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재앙이라는 말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즉 계시록에 첫째 인을 뗄 때부터 일곱째 인을 뗄 때까지, 첫째 나팔을 불 때부터 일곱째 나팔을 불 때까지, 그리고 첫째 대접을 쏟을 때부터 일곱째 대접을 쏟을 때까지 일어나는 모든 환난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으며, 나는 계시록 강해에서 이에 대해 대충 설명해 놓았습니다.

 

천문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쳐다보는 밤하늘에는 약 10만개의 은하계에 300억 개가 넘는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그 많은 별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물체입니다.

 

그런데 이 지구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땅덩이의 몇 백 분의 일도 될까 말까 한 한국, 그것도 반쪽으로 갈라진 남쪽의 이곳 서울 한 모퉁이 어떤 빌딩의 6층 꼭대기에 하나님의 정기(精氣)가 깃들어, 특별한 은총 아래 큰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누가 곧이듣겠습니까? 그 울타리 속에 거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도 때로는 어안이 벙벙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사실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외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라고! 생명을 위협하는 교권(敎權)앞에서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한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증언한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날 이 지구가 겪고 있는 진통의 하나로 지진을 들 수 있습니다. 지진은 물론 오늘에만 일어나는 재앙이 아니지만, 이 세기에 접어들어 범세계적으로 자주 횡포를 부리다가, 여러분이 지상(紙上)을 보아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근래에 와서 부쩍 그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중공을 강타하고, 터키를 뒤흔드는가 하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그 기미가 보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강대국들은 막대한 경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핵폭탄을 만들어 지하에 저장하고 있는데, 언제 땅이 갈라지는 큰 지진이 일어나 제바람에 폭발할지 모를 처지에 있습니다. 핵물리학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미국과 소련이 보유하고 있는 핵폭탄만으로도 세계를 일곱 번이나 전멸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2차 대전 때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든 원자폭탄은 이에 비하면 아이들의 장난감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로 무시무시한 땅덩이 위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손들이 이 지구에서 대대손손 영원토록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이것도 인간의 고정관념(固定觀念)의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구는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인류는 핵무기를 만든 것을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옵니다. 이것은 주께서 나에게 이상 중에 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구에서 발버둥을 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구가 어디 인간의 것입니까? 그건 하나님의 것입니다. 임자가 따로 있습니다. 그 임자가 자기 것을 다시 만들겠다는데, 어떻게 할 겁니까? 소돔과 고모라에 죄악이 들끓었을 때 하나님은 유황불로 멸하고 아브라함의 기도로 롯의 한 가족만 건졌습니다. 이것은 전설이 아니라, 부패하기가 소돔과 고모라의 유가 아닌 오늘날 일어날 재앙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금년은 12월 달이 유난히 따뜻하여 옷장수들까지도 장사가 되지 않아 야단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기상대에서는 12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상당히 추워질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나는 당시에는 그것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단상에서 여러분에게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여러분 중에는 내 말을 설마하고 들은 분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보십시오. 12월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날씨는 계속해서 따뜻합니다.

 

이렇게 주의 종의 말이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그것은 가짜입니다. 오늘의 기상 과학은 크게 발달되어 앞날의 날씨를 거의 정확하게 맞춰 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어긋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 긴박한 처지에서 짓고 있는 성전 공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우리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관여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전 공사가 마무리되면 강추위가 몰아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