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Part 02 - Chapter 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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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5
[4권] Part 02 - Chapter 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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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진리 안에서   

Chapter 13. 감람나무에 대하여 (2)



2) 감람나무의 의미

감람나무는 영어로 올리브 트리’(olive tree)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사람을 상징합니다.(4:14) 사사기에 보면 이 감람나무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하고, 그 영화는 왕의 그것을 훨씬 능가한다고 했습니다.(9:9) 그러므로 이 말씀에서도 감람나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감람나무의 속성에 대하여 좀 더 상세히 언급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 영적 이스라엘은 아름다운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백향목 같게 된다는 것입니다.(14:6) 그 열매의 기름은 거룩한 성전을 밝혀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 그 진액으로 사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은 주의 피로 구속을 받아 거듭난 속사람의 인격의 고귀함을 가리킵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14:5-6)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굳은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이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또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또 그 때문에 그 말씀에 절대적인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이루어지려면 신약 시대에 들어와서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후 감람나무, 곧 성경적인 인물인 이긴자가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보아 왔고, 또 현재도 보고 있습니다. 즉 감람나무의 그 이슬향취가운데 부름을 받은 가지들의 믿음이 새로운 말씀과 생수 등의 은총으로 백향목의 뿌리 같이 튼튼히 박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는 구태여 더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이 역사가 무엇이라는 것을 더욱 분명히 알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럼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 같으리니하는 그 이슬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그 이슬은 육적인 이슬이 아니라 영적인 이슬’, 즉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주의 피가 이슬 같은 느낌으로 우리에게 내리는 것입니다. 물론 성령의 은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알게 모르게 내립니다.

 

그러나 그것이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이슬의 형태로 강하게 내리는 것은 감람나무 시대의 일입니다. 이것이 곧 말세에 부어 주겠다.”고 약속한 하나님의 영이며(2:28) 주의 피로 이루어지는 은총입니다. 그리하여 내 피를 마시라.”(6:53)는 주님의 말씀이 이때 본격적으로 응해지게 됩니다.

 

만일 주님의 피가 이런 성령으로 화한 은총을 의미하지 않고 2천 년 전 골고다에서 흘린 주의 피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피를 보관할 수도 없지만, 보관했다고 하더라도 주님의 제일 가까운 육친인 어머니와 동생들이 나눠 마시면 다른 사람에게는 차례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주의 피는 오늘날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성령의 이슬이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실제로 경험하신 그대로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 말씀이 현실과 부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이슬 같은 은혜를 받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는 믿음이 크게 자라게 됩니다. 즉 더욱 주님을 뜨겁게 사모하고, 주의 일에 열심을 내며, 마음이 맑아지고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것은 항간에서 은혜를 받는다고 해서 괴상한 방언을 따따거리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좀 상스러운 말이지만, 무당도 마귀의 신을 충만히 받으면 신비로운 힘으로 병도 고치고, 심지어 시퍼렇게 날선 칼날 위에 맨발로 서서 춤을 추어도 끄떡없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인간의 몸 안에 깃들어 있는 혼이 마귀의 영을 받아들여 힘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후 육을 벗어버리고 다시 영체로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육을 입은 인간도 영체가 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원리입니다. 만일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예수를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육을 입고 잠시 저주받은 바 되어 땅에 오신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만 다를 뿐 외관상으로 우리네 인간과 비슷하였습니다. 흠과 티가 없으신 주님은 죄인들을 위해서 죄인의 형태를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셨던 것입니다.

 

그 주님이 영체로 승천하셨는데 우리라고 되지 말라는 법이 있겠습니까? 우리도 됩니다. 어떻게? 주의 피를 마심으로써. 즉 성령을 받아 신령한 몸이 되면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가리켜 이라고 했습니다.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주께서 마련했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이 길을 거쳐서 많은 사람들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주님의 큰 뜻을 마무리 짓는 역사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한 하나님의 종이 곧 이긴자’(2:26-27)이며 그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감춰진 만나(2:17)가 바로 이슬과 같은 성령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