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Part 03 - Chapter 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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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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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3. 믿음의 푯대를 굳게 잡고

Chapter 22. 주님은 왜 육을 입고 오셨는가? (1)

 

1)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

하나님의 역사에서 주인공은 바로 주님이시며, 따라서 주님을 제외하면 기독교는 성립될 수 없을뿐더러, 전 인류는 죽음에서 놓여날 길이 막히게 됩니다.

 

주님에게 육을 입혀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죄악에 물든 인류를 죽음에서 건지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경륜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세우시고 세례 요한에 이르기까지 2천 년 동안 수많은 종들을 세워 역사하신 것은 오직 주님을 이 땅에 보내기 위한 정지 작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서,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17:7-8)고 말씀했습니다. 이때 언약 자체가 먼 훗날 이 땅에 주님을 보낼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말씀했습니다.

 

네 아내 사라가 정녕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17:19) 이때 사라는 나이가 이미 90세로, 쭈그렁 할머니가 된 지도 이미 옛날이었으나,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거부가 되었으며, 이삭이 나이 60에 낳은 야곱이 장성한 어느 날 하나님은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28:13-14) 이 모든 언약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람은 죽어도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경륜을 이루시기 위해 쓰신 그릇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이 경우에 이들 하나님의 종이 인간적으로 잘나고 못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하신다면 마른 막대기라도 들어 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안목으로 볼 때 인간이 잘나면 얼마나 잘나고, 못나면 또 얼마나 못났겠습니까? 모두가 50100보요, 다 엇비슷한 죄 덩어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종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것은 모두가 인간 위주의 판단입니다. 아브라함이 훌륭해서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시니 훌륭해보이는 것입니다.

 

인간이 똑똑해서 하나님의 신이 거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질그릇에 보배가 담기니 소중한 것이지, 그 질그릇 자체는 보잘것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질그릇을 그것에 담긴 보배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교만하여 떨어지게 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사서 애굽으로 팔려가고, 바로의 신하인 시위대장 보디발의 손에 넘어갈 당시는 울고불고했겠지만, 그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뻗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나이 147세가 되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성령이 충만하여 열두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유언하는 자리에서,

 

유다에게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 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친다.”(49:10)고 하여, 그 뿌리에서 메시아가 탄생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란 왕 권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에 속하는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이 초대 임금으로 세운 것은 하나님의 임시 조치였습니다. 이어서 유다 지파인 이새의 아들 다윗을 임금으로 세움으로써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이룰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그 줄기를 통해서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낼 심산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주 전 약 700년대에 나타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즉 메시아의 동정녀 탄생,(7:14) 용모 및 고난, 처형과 매장에 대해서까지 언급했습니다.(53:8-9)

 

그리고 주 전 약 500년에는 선지자 스가랴의 입을 통해 메시아의 역할에 대해 예고하고,(3:9) 이어서 주 전 400년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에게는 메시아의 길 예비자로서 엘리야를 보낼 것을 통고했습니다.(3:1, 4:5)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광범위한 언약의 내용이 이삭을 거쳐 야곱 때에 와서 좀 더 윤곽이 잡히고, 이어서 다윗 때에는 보다 더 뚜렷해지고, 이사야 때에 한층 구체화되고,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에게는 길 예비자까지 언급하여 틀이 잡혀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학자나 제사장들, 그리고 메시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가 나타나기를 은근히 기다리면서, 좀 특이한 사람을 만나면 혹시 메시아가 아닌가 하고 눈여겨보았으며, 세례 요한 같은 사람에게는 직접 대놓고 당신이 메시아가 아닙니까?” 하고 묻기도 했던 것입니다.

 

메시아는 하나님의 원대한 섭리의 주인공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섭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무찌르기 위한 작전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비밀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섭리를 이행하러 오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이 섭리 밖에서는 마귀와 싸울 수 없습니다.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작전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마귀를 소탕하는 전쟁에서 총사령관이 바로 주님입니다.(19:16)

 

그러니까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위시하여 이삭, 야곱, 모세, 여호수아, 삼손, 사울, 다윗, 솔로몬,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에스겔, 호세아, 스가랴, 아모스, 세례요한 등 기라성 같은 하나님의 종들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기 위한 역사에 직접, 간접으로 필요했던 인물들이었으며, 이들은 이 작업에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모든 선지자와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11:13)라고 말씀하시고 성경은 나를 지목해 기록한 것”(5:39)이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세상이 뭐라고 해도 내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영의 세계를 정확히 몰랐더라면 그토록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나도 흔들렸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