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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8본문
1. 먼저알아야한다
1.7 깨닫지 못하면
1991년 10월 20일 일요일 새벽 설교 중에서
하늘에서는, 따르는 자들이 이긴자라는 존재를 어떻게 대하는가, 이걸 보십니다. 그 사람의 행위가 선하다, 악하다, 하는 것은 나중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렸잖아요? 전자의 역사에서 모든 판단기준을 감람나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상대를, 너는 마귀새끼야, 이렇게 판단하고 자르면, 상대가 잘못한 것이 있든 없든 마귀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왜 그러느냐? 하늘에서 선과 악의 중심을 그 세운 자를 놓고서 정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선과 악을 어떻게 정하셨는가 한번 봅시다. “저를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는다.” 믿지 않는 자체가 죄가 된다, 그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왔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으면 그 자체가 죄가 됩니다.
그 죄를 범하고 있는 사람이, 착한 일을 한다, 자기가 무엇을 했다, 이것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불과하지, 하나님께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아느냐 하면, 알지 못합니다. 그게 쉬운 것 같아도 가장 어려운 이야깁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쉬운 것 같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상대가 주의 종이라고 할지라도 분명히 내가 선한 일을 하고 옳은 걸 주장하는데, 틀렸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이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를 기준으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가 있느냐? 1978년도 8월 17일, 제가 그걸 일평생 잊지 못합니다. 물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너를 대하는 자가 나를 대하는 것이고, 나를 만날 수 있는 건 너를 통해서만 된다.” 이건 누차 말씀드렸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하기 전에 감람나무로서의 사명을 주실 때 하신 말씀이고, 78년도면 이 역사를 시작하고 6년이 지난 다음입니다. 그렇다고 교인이 많았던 것도 아닙니다.
이때에 주의 종에 대해 논란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 저기 몇 사람들이 앉아서 제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들으니까, 총회장님이 어쩌고 저쩌고, 옳은 이야깁니다. 그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바를 이야기하니까.
그걸 보여주시면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저 사람들이 너를 비방하고 있다. 그 비방하는 것이 너를 비방하는 게 아니다. 나를 비방하는 거다. 그것은 내가 너를 기름 부어 세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죄를 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그 자체가 그 사람들이 범죄를 하려고 했느냐? 아닙니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주의 종은 중간에서 공정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편만 드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들 편만 드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의 위치를 이해하고, 또 신의 위치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하나님의 일을 해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정하게 판단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주의 종을 비방하는 그 자체를 정죄하시는 겁니다. 그 비방했던 사람은 그걸 비방으로 생각하느냐 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범죄가 돼 버리는 겁니다. 이때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느낀 건 뭐냐? 가장 시급한 것이,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상대방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서 빨리 깨닫게 해야 한다, 이 사람들이 이걸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누구라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