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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04본문
10.25 공로와 범죄
1990년 10월 1일 월요일 새벽, 17주년 설교 중에서
체계라는 말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체계가 섰느니라.” “체계가 안 섰느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 체계라는 것은, 그 시대에 세우신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의 뜻을 전파할 때, 그 내용을 알고 거기에 순응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을 갖기까지는 여러 가지 파란과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이해가 가는 것도 있고, 가지 않는 것도 있고, 별게 다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건 이래서 안 되는구나. 저건 저래서 그렇구나.” 이렇게 이해가 가고, 납득이 돼서 믿고 따르는 자세가 만들어졌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에 대해 “체계가 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내용들을 깨닫고 움직여나갈 때에, 공로 중에 가장 큰 공로가 무엇이냐 하면, 예배라든가 모임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예배라는 것은 믿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찬송 부르는 이 모든 것은 바로 주님 앞에 궁극적인 목표인 영광과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고, 예배 시간에 열성을 내서 찬송과 기도를 드리는 것, 이것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일이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공로의 일순위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직장을 다닌다던가, 어쩔 수 없이 예배를 못 보는 것은 참작이 됩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 제단은 못 나갔어도, 예배드리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지금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마음속으로 찬송 부르는 것을 하늘에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할 때에는 예배 시간에 나온 것이나 진배없이 주께 기억을 받게 됩니다.
어떠한 부서가 만들어졌으면, 그 부서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모이자 하는데, 시간이 있는데도 안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하나의 모임을 갖는데, 그 사람 때문에 모임이 시원치 않아지고, 희미해지면, 나중에 주님께 주의 역사에 지장이 오게 된 책임을 추궁 받게 됩니다.
그래서 모임에 열심을 내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의 공로가 뭐냐? 바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한 대로, 너희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것이니 그것을 내게 바쳐라, 하는 것입니다.
예물 없이 제사가 안 되니까 십의 일조를 드리는 겁니다. 십의 일조라는 것은, 국민들이 살아가는 가운데서 세금을 내 듯이, 기본적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하는 정성입니다. 십일조는 공로를 쌓는 일에서 2순위에 속합니다. 예배 다음에 해당하는 공로가 되겠습니다.
3순위가 뭐냐? 바로 전도입니다. 많은 사람을 의로 불러일으킨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리라 하는 대로, 누군가를 전도해서, 그 사람이 주의 역사에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을 해서 영광과 찬양을 드리도록 만들 때, 이것은 제3순위에 속하는 공로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제4순위는 뭐냐? 그 나머지, 직분을 지키는 일입니다. 구역장이나 지회장이나 혹은 어떤 직분을 맡아서 움직이면 공로가 됩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4순위의 공로가 되겠습니다. 이 네 가지로써 모든 사람들은 주 앞에 서느냐 못 서느냐, 큰 자가 되느냐 못되느냐 하는 결론이 나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공로가 만들어지는 일을 말씀드렸는데, 그 다음에는 공로를 무너뜨리는 일이 있습니다. 이 공로를 무너뜨리는 일의 제1 순위가 뭐냐? 바로 원망과 불평입니다.
원망과 불평하는 자들을 성서에서는 쓴 뿌리라고 합니다. 그럼 왜 원망과 불평을 죄 중에 1순위로 보는가? 하나님의 역사를 반박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파괴하는 것은 원망과 불평에서 비롯됩니다. 옛날 금송아지를 만든 동기가 어디서 나온 것이냐? 원망과 불평에서 나왔습니다.
이 원망과 불평이라는 것은 모든 죄악의 씨앗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신앙을 지킬 때에 자기 마음속에 원망과 불평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가장 경계해야 할 적으로 봐야 합니다.
“이거 큰일 났구나. 내가 이것으로 인해서 엄청난 범죄를 할 우려가 있구나.” 해서, 원망과 불평이 마음속에서 생길 때는 그것부터 다스려야 됩니다. 그걸 못 다스리면 다른 것도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원망과 불평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욕구불만에서 나옵니다. 내 마음에 안 드니까, 어떤 면에서든 자기 마음에 안 들 때, 못마땅할 때, 불평이 나오는 겁니다. 남이 하는 일이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따지기 전에, 내 맘에 안 드니까 우선 불평부터 하는 겁니다. 이게 엄청난 범죄를 일으킵니다. 이것이 자기 공로를 무너뜨리는 1순위에 속하는 범죄입니다.
2순위 범죄가 뭐냐? 바로 남녀의 이성 문제입니다. 남녀 간에 이성 문제가 싹트게 되면 모든 정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정신에서 상대방을 생각하는 정신으로 뒤바뀌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가 우상이 되어 버립니다. “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면 우상이니라.” 하는 주님의 말씀에 저촉이 됩니다.
그렇다고 떳떳한 이성 교제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불합당한 이성 교제를 말합니다. 주님이 보실 때 불합당한 이성 교제를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하나님의 일에 결정적인 타격을 줍니다. 이런 타격을 하나님에게 드리는 것이 바로 2순위에 속하는 범죄입니다. 이러한 범죄를 해서는 안 됩니다.
3순위에 속하는 범죄는 뭐냐? 모략, 중상, 시기, 질투입니다. 남을 모략하고 중상합니다. 시기, 질투합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끌어내립니다.
그럼 A라는 사람이 주님을 위해서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는 데,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두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을 못하게 만들면, 하늘에서는 그 대가로 그 사람이 세워 놓은 공로에서 두 가지를 제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기가 만든 공로를 삭제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4순위에 속하는 범죄는 뭐냐? 불순종입니다. 불순종이라는 게 뭐냐? 주의 종의 지시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고, 어느 단체에서나 계급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역에는 주의 종이 세운 성회장이 있습니다. 또 성회장 위에는 선교원장이 있습니다. 또 주인공 측근에서 움직이는 비서실장이 있고, 기획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주의 종이 무슨 말을 시달을 하면 그것이 자기 윗사람을 통해서 자기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것을 듣고도 행동을 안 한다 이겁니다.
이런 범죄, 거역하는 불순종은 지방에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성회장들이 지방에 나가서 일을 하는데, 지방의 장로들이나 권사들이나 지회장들이 있습니다. 성회장이 어떤 잘못된 일을 한다던 가하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잘해 보려고 한다 할 때는 일단 순종을 해야 합니다.
순종을 해서 같이 움직여 보다가 거기에 하자가 생기면, “성회장님 말씀대로 이렇게 움직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건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성회장이 이건 이렇게 해 봅시다 하면, 해 보기도 전에 거역합니다. 그건 안 됩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내 의견대로 합시다.” 한다던가 하면, 이건 범죄가 됩니다. 불순종의 범죄로 하늘에서 체크합니다. 그래서 언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순서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서에는, “모든 권세는 하늘로부터 온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순서를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