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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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20
[하늘나라 가는길] Chapter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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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의식구조


9.3 잘못 자책

1989년 1월 12일 목요일 설교 중에서 


 우리 역사에서는 좋은 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하늘에서, 잘한 일은 별로 지적하시지 않습니다. 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주의 종이 섭섭한 얘기를 전해야 하니 꾀가 납니다. 주의 종으로서는 여러분들을 대하기가 참 조심스럽습니다. 


 여러 해 동안 같이 지나오는 동안에 이상 중에 여러분들에 대해 비쳐지는 게 간간히 있었습니다. 어떤 점에서든 불합당하게 보이는 게 있으니까 그런게 나타났겠습니다만, 이걸 주의를 줘야 되겠는데, 잘못 하는 날에는 상대가 오해를 하고, 섭섭하게 여기고, “아, 주의 종이 이제 날 이렇게 보시겠구나.” 이렇게 추위를 타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근심을 갖게 됩니다. 


 또 반대로 범죄를 하면 그 범죄로 인해 낙심을 하고 자포자기할 까봐 주의 종이 도리어 근심을 합니다. 그런 예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니 주의 종이 관심을 둡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마비가 되기 전이라야 주의 종의 권고도 통하는 거지, 그렇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잃어버리게 됩니다. 뻔히 보고도 놓칩니다. 


 우리 역사에서 어떤 직분을 받은 분이 정직하지 못하고 덕스럽지 못하다 할 때 주의 종이 가르쳐드리면, 그걸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잘한 것을 위주로 생각하지, 잘못한 것에 대해 고민하고, 근심하고, 걱정하면서 고치려고 하질 않습니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 뭐 그러느냐, 이런 자부심들을 많이 갖습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 사람으로서는 최대의 약점입니다. 


 잘못을 자책할 줄 알고, 이런 점을 보완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신앙에서 성공합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백지 한 장 사이에서 성공과 실패가 오고 갑니다. 


 신앙생활에서는 꼭 표가 나게 큰일을 해서 업적을 남겨야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작은 분야에서도 하나하나 하나님을 위주로 해서 움직여나갈 때 성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