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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08본문
10.15 자유 율법
1973년 11월 17일 토요일, 개회예배 설교 중에서
성령이 오면 그 성령이 믿는 자들을 죄 가운데서 건져서 진리 가운데 거할 수 있게 한다고 분명히 성경에 말씀했습니다.
그 성령을 받게 되면, 받는 자의 마음과 생각에 새로운 율법이 있게 되는 고로, 모세 때처럼 율법이 뭐라는 것을 일일이 외우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자기가 어느 곳에 가든지, 다른 사람이 못 보는 은밀한 곳 일지라도, 자기 자신이 알 수 있도록 법이 생각나고, 마음속에 새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자유 율법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법인 고로 자유 율법이라고 합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누가 있든 없든,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합니다. 그것은 곧 자기 자신이 은총을 받을 적에, 누가 알아주든 몰라주든, 기쁨도 자기 혼자 누리고, 그 성령이 떠나면 자기 혼자 슬퍼하고, 어느 누구에게 말 못하는 사정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성령이 오면,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성령을 받으면, 내가 어떻게 움직이면 성령의 은혜가 떠나고, 내가 어떻게 움직이면 성령의 은혜가 강하게 오는 것을 알게 되어 있는 고로, 자기 자신이 알아서 움직이게 되는 것이 곧 신약 시대 율법입니다.
그래가지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이렇게 한 것이 큰 죄악이었구나, 이렇게 사니 마음이 괴로워지는구나, 하는 것을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게 되어 있 습니다.
다른 보혜사를 받기 전에는 죄가 무엇이며, 의가 무엇인 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성령을 받은 연후에야 구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성령의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