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정 때문에

1981년 8월 13일 목요일 설교 중에서

 여러분들이 저를 따르고, 남들에게 듣기 싫은 소리 들으면서도 따라오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 자신이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분명히 영의 세계에서 올바르게 서자고 에덴성회 들어와 가지고도, 궁극적인 목표를 잊어버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정 때문에 여러분들의 신앙을 잃어버린다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믿을 때는 냉정해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추구할 때는 항상 정신적으로 냉정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내가 누구하고 친하고, 누구하고 가까운데,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영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가깝고 친한게 필요 없는 겁니다. 

 어디까지나 자기가 주 앞에 서려고 하는 데서 사랑도 나가고, 그걸 필요로 할 적에 형제도 의식하는 거지, 그게 부정될 때는 그 나머지는 필요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죽는 판에, 무슨 형제가 필요합니까? 그런 것을 냉정히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신앙을 지켜 나갈 적에는 언제든지 신앙의 노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