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이긴자란 무엇인가? 

7.10 이 정도를 못 참느냐

1978년 11월 16일 목요일 저녁, 5주년 설교 중에서 

 그렇게 번민하시고 여러 가지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당시에는 하나님의 아들로 볼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는 사상 관념을 가졌지만, 사람들이 볼 때는 그의 속에서 하나님과 교류 되는 것을 몰랐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알 길이 없는 겁니다. 그의 일거일동을 트집 잡으려 하는 사람들 전부가 그의 깊은 사정을 몰 랐던 겁니다. 

 부족한 저에게, 그러한 고통과 번민과 괴로움을 당하는 발자취를 가르쳐 주신 후에, 제가 이 역사를 끌어갈 적에,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여 낙심할 때마다, 주께서 나타나셔서 그 말씀을 주시는 겁니다. “전에 내가 당한 어려움과 고통을 말하지 않았느냐? 네가 이 정도 어려움을 못 참느냐?”그러면 제가 또 할 말이 없어 지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또 다시 기를 쓰고 일을 해 나가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는 이 마음을 모릅니다.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말 한 마디를 해도 같은 사상을 가지고 하는 것 같지만, 그 안의 사상은 질적으로 전혀 다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