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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08본문
7. 이긴자란 무엇인가?
7.13 주의 종의 권태의식
1978년 8월 10일 목요일 설교 중에서
얼마 전에도, 저에게 직접 해당한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받아서 끌어나가는 마당에 여러 가지로 괴로운 점도 있고, 아니꼬운 것도 있고, 권태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명은 앞선 종보다도 제가 더 귀중한 것을 맡았는데, 현재로서는 그 사람이 걸어간 화려한 길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도 초라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어떤 때는 제 자신의 생활이 못마땅하다는 권태의식을 가지고 있을 적에, 주께서 저에게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이상 중에, 날씨가 몹시 더운, 35~36도 되는 땡볕에서 지게꾼들이 어깨가 붓는 아픔을 참고, 몇 푼을 벌려고 쫓아다니면서 서로가 짐을 날라주고, 천 원, 이천 원 받으면 그게 좋아서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날 부족한 사람이 현재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앞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천하를 쥐고 흔들 수 있는 정도의 귀한 축복, 영육 가운데 물질의 축복이 쏟아져 들어올 것을 보여주시는 가운데, 현재 생활에 불만을 느끼지 말라는 이상을 보여주셨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상 중에도 주님 앞에 뜨거운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도 육을 가졌기에, 하나님께서 아시다시피 괴로운 일도 많고, 옛날과 달라서 오늘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기에, 때로는 이러저러한 마음도 들어서 제 자신이 제 생활 자체에 감사를 느끼지 못하고 생활할 때가 많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이 행여나 마음자세가 달라지고, 일을 해 나가는 가운데에 낙심을 할까 염려를 하시고 경각심을 주시는 겁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영육 가운데에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자입니다만, 앞으로 우리 역사가 차근차근 커지면, 우리 역사도 수십억, 수백억의 재산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것이지만, 사람은 천만 원짜리 부자나 10억짜리 부자나 밥 세끼 먹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백만 원을 가지고도 만족을 느끼면 만족스러운 것이고, 백억을 가지고도 만족치 못하면 불만족스러운 겁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너희가 있는 것을 족한 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