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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26본문
9. 의식구조
9.4 자질 향상
1978년 2월 19일 일요일 설교 중에서
남의 길을 방해하는 것은 죄입니다. 올바른 신앙자세라는 것은 남의 길을 막지 않고, 자기 길을 가는 것입니다. 곧장 가야 하는 길을 안 가고, 엉뚱한 길로 접어들고 하니까 어수선해집니다. 어수선해지는 결과가 만들어지면 하나님 앞에 점수가 깎이는 결과가 옵니다.
제가 가르친 바, 그대로만 따라오면 됩니다. 남의 말 하지 마라 하면 남의 말 안 하면 됩니다. 그러면 말이 오고가는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저놈보다 나은 거 같으니까 잔소리 합니다. 저놈도 듣고 보니 기분 나빠서 또 잔소리 합니다. 각자 자기 일 하면, 거기에 무슨 다툴 게 있느냐 이겁니다.
남을 미워하는 것도 죄지만, 남에게 미움 받을 일을 하는 것도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식구들끼리는 비둘기같이 순수해야 할 것이고, 믿지 않는 이방인들 대할 적에는 뱀같이 지혜로워야 합니 다. 자기 신앙이 타락해가면서도 인정사정 보면서, 착하게 해야지, 선하게 해야지, 이건 선한 게 아닙니다. 그럴 적에는 뱀 같은 지혜를 써야 합니다. 뱀같이 빠져 나와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을 지키는 가운데 자기하고 인간적으로 친하니까, 그 사람이 잘못한 게 있어도 그 사람 편을 듭니다. 그 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물들어 갑니다. 악이란 모양이라도 버리고, 악과는 타협을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육적으로 친하더라도 부당하다 할 때는 지적을 해서 고쳐 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도사님을 잘 받듭니다. 그런데 다른 집사도 받들죠. 그러면 질투를 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하게 합니다. 끌어 잡아당깁니다. 그렇게 되면 누구에게 손해냐? 하나님께 손해입니다. 둘 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인데, 나만 하려고 다른 쪽을 끌어내리면 주님이 싫어합니다. 그건 주님을 젖혀놓고 자기 생각을 내세운 죄가 되는 겁니다.
시기, 질투라는 게 신앙에서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자기가 못할 적에는 남이라도 해 주길 바라는 게 진짜 주님을 섬기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이 시기, 질투라는 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그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제가 직분 맡은 사람들에게 항상 주의를 주는 게 그겁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다른 사람이 시기하고 샘내면서, 그거 잘 안 되기를 바란다면, 결국은 누구 일이 안 되길 바라는 것이 됩니까? 주님의 일이 안 되기를 바라는 것이 됩니다. 이렇게 각자 물고 찢는다면 주의 역사는 망하고 맙니다. 결국은 다 죽습니다.
훌륭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폭넓은 생각과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저는 지극히 적은 자 하나를 대할 적에도 제 마음대로 안 합니다. 왜? 이 지극히 적은 자라도 주님 앞에 백분의 일이라도 도움이 되는 어떤 한 귀퉁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을 위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일단 손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엔 적이 아니다, 만들자, 이렇게 해서 그 사람을 길러서 만 듭니다. 썩은 것은 고쳐 주고, 부러진 것은 덧대서라도 다시 만들어 야 합니다. 그러한 모든 것이 짜여서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됩니다.
그런고로 서로가 잘하려고 할 적에, 자기가 못하는 걸 남이 한다면, 그 사람에게 더욱더 용기를 줘야 합니다. “내가 못하는 걸 당신이 하니, 고맙소. 우리가 같이 받들어야 하는데, 혼자 하시다 보면 힘든 건 없소? 그러면 우리가 보충시키겠습니다.” 이게 믿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우선 자질 향상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에덴성회에 들어오신 모든 분들은 다 180도 사고방식을 바꿔서, 하나님의 사람을 닮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의 뜻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