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신앙의 기초

1982년 10월 28일 목요일 설교 중에서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그 시대 백성들의 운명에 결정적입니다. 신의 섭리를 깨닫기 전에는 인간 위주로 신이 따라오는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의 섭리 속에 인간이 들어가게 됨으로 거기서 인간이 움직이면서 신과의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그 시대에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되는가, 이게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그것을 파악을 못하고 사는 시대라면 자기 생각대로 일방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도, 주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자기 나름대로 믿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 믿기가 어렵다는 것을 제가 느끼게 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비결은 뭐냐?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니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뜻을 따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런 겸허한 자세, 이런 기본적인 신앙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자만이 올바른 신앙을 지킬 수 있고, 하나님을 올바로 섬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