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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23본문
9.15 개척 정신
1978년 2월 26일 일요일 설교 중에서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와 밀접한 유대가 이루어질 적에 상대를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할 때도 바로 자기와 연결이 될 적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겁니다.
상대방이 기억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기억함을 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상대방이 대우를 잘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주시기를 기다리기 전에 사랑을 주실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하는 자세가 바로 하나님 앞에 사랑의 은총을 받는 계기가 되는 겁니다.
주님도 이 땅에 오셔서 말씀하실 적에,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힘쓰는 자가 뺏는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이라는것은자기가 노력하고 힘쓸 적에 소유할 수 있습니다. 거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보다 앞서서 움직였던 어떤 사도들보다도 자기 자신은 더욱더 희생과 어려운 길을 감으로써 주님 앞에 더 큰 사랑을 차지할 것을 최대의 목적으로 삼는다, 그런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세에는 남이 가지 못하는, 남이 하지 못하는, 남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해 나가는 개척 정신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 나도 그렇게 하고, 남들이 저렇게 하니 나도 저렇게 하겠다는 기회주의적인 생각은 발전이 없는 신앙 자세 입니다. 남이 해 보지 못하는 걸 나는 해 봐야겠다, 남이 가지 못하는 걸 나는 가 봐야겠다, 남이 오르지 못하는 저 언덕을 내가 올라가야겠다, 이것이 바로 정상을 차지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남이 이렇게 하니 난들 별 수 있느냐, 남이 저렇게 하니 나도 저렇게 하면 되는 거지, 이러한 사람들은 주체성이 없는 겁니다. 그러한 민족은 발전이 없습니다. 황무지를 개척하듯이, 우리 마음에 찢겨지고 상처 받은 웅덩이와 언덕을 까부셔서, 평탄하고 아름답게 만들려는 노력, 그 아름다운 심령을 만들려면 바로 개척 정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데에도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